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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교부들에게 배우는 기도생활 수행-교부들에게 배우는 기도생활 가브리엘 붕게 (민제영 옮김) 분도출판사 20,000원  2024.9.5출판세종도서관 대출  1개인 기도처교부들은 골방에 들어가서 혼자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규칙적으로 외딴 곳(막1:35, 눅5:16)이나 혼자 기도하려고(마14:23,막6:46) 산으로 가신 것처럼 교부들도 대부분 자신의 기도굴이나 기도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끔 제자들과 함께 산에 가셨지만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았고 먼발치서 예수님을 기다리거나 잠을 잤습니다.  2.동쪽을 향해교부들은 해가 뜨는 동쪽을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드리면서 동쪽을 향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쪽에 천국을 ‘처음’ 창설하셨기 때문입니다.(창2:8) 아담과 하와가 추방되었지만 그럼에도 ‘처음(apxh).. 2025. 3. 24.
[신학대전3권] 하나님의 작용과 위격 [신학대전3권]하나님의 작용과 위격  토마스 아퀴나스1부 제3권 (20-30)S.T Aquinatis 지음/정의채 옮김500쪽 34,000원 바오로딸 1994, 2023 20.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21.하나님의 정의와 자비에 대하여22.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23.하나님의 예정에 대하여24.생명의 책에 대하여25.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26.하나님의 지복(행복)에 대하여27.하나님의 위격들의 발출에 대하여28.하나님 안에서의 관계들에 대하여29.하나님의 위격들에 대하여30.하나님 안에서의 위격들의 복수성에 대하여 20.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①하나님 안에는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정념(격정)이며, 사랑과 기쁨과 쾌락은 감각적 욕구가 인간의 심장에 작용하는 상태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인간의 .. 2024. 10. 27.
[신학대전2권] 하나님의 생명 [신학대전2권] 하나님의 생명 토마스 아퀴나스1부 제2권 (13-19)S.T Aquinatis 지음/정의채 옮김572쪽 35,000원 바오로딸 1993,13.하나님의 명칭에 대하여14.하나님의 지식에 대하여15.이데아에 대하여16.진리에 대하여17.허위에 대하여18.하나님의 생명에 대하여19,하나님의 의지에 대하여  13.하나님의 명칭에 대하여①하나님께 적합한 어떤 명칭도 전혀 없다. 하나님은 질(質)이나 모든 우유(?有) 없이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냥 하나님이시다. ②하나님께 대해 실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명칭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없다. 피조물들에게 표현되는 만큼만 딱 그만큼만 하나님의 본질을 말할 수 있다. ③하나님께 대.. 2024. 10. 4.
신학대전1권-하나님의 존재 신학대전1권-하나님의 존재  1권 하나님의 존재 토마스 아퀴나스1부 제1권 (1-12) S.T Aquinatis 지음/정의채 옮김 751쪽 69,000원 바오로딸 1985, 2021 1.거룩한 가르침에 관하여 2.신론-하나님이 존재하는가 3.하나님의 단순성에 대하여 4.하나님의 완전성에 대하여 5.선 일반에 대하여 6.하나님의 선성에 대하여 1.거룩한 가르침에 관하여  -그것이 어떤 성질의 것인지, 그리고 그것의 범위에 대하여 ①신학, 철학적 학문 분야들 외에 또 다른 가르침은 필요하다.-인식될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다른 여러 학문을 필요로 한다. 예컨대 ‘지구는 둥글다’는 것은 천문학의 도움을, 천문학자는 수학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②계시로부터 오는 가르침을 ‘거룩한 가르침’이라.. 2024. 9. 8.
불가능은 없다 (로버트 슐러) [범우문고읽기048] [범우문고읽기048] 불가능은 없다 (로버트 슐러)[최용우책1050] (초판 1987.3.8)  당신은 힘차게 걸을 수 있는데도 절름발이처럼 걷고 휘파람을 불 수 있는데도 우리는 소리를 하고웃을수 있는데도 우는 소리를 하는가?-중 로버트 슐러는 워크 인 드라이브 인 수정교회 (Walk in - Drive in Crystal Church)의 담임목사였다. 그는 ‘적극적 사고의 방식’을 40년 동안 설교했다. 한국에서 그의 영향을 받아 평생 ‘적극적인 사고 방식’으로 목회를 했던 분이 조용기 목사이다.역사상 위대했던 사람들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적극적 사고로 믿음을 실현시킨 자들이라고 이 책은 선포하고 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2024. 8. 18.
[487] 주님을 따른다 (토저 시리이즈36) 주님을 따른다 (토저 시리이즈36)A.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248쪽 19,000원 규장 2024https://gpf.kr/mqRvN 1.부름을 받은 사람흔히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쓰신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름을 받은 사람’을 준비시켜 사용하신다고 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같은 책들을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분은 그분의 능력과 권세가 부름을 받은 사람의 삶 속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여 그를 ‘기이하게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2.사역의 열쇠성경이 말하는 사역은 세상의 비즈니스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세상 방법과 비즈니스 기법들을 사용하는 것은 성령님의 일하심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역을 이끌어가는 분은 성령님이시며, 때마다 힘을 주시고 재정을 주시고 사람을 붙여 주셔.. 2024. 6. 3.
하나님의 임재에 압도되다 (토저 시리이즈35) 하나님의 임재에 압도되다 (토저 시리이즈35)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248p 19000원 규장 2023https://gpf.kr/LbRhV 1.모세와 떨기나무사람이 살면서 선(善)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선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과 무신론자도 선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나를 통해 일하느냐’입니다. 모세가 가시떨기나무 아래서 발견한 것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 자신의 정체성이었습니다.  2.무한한 자원모든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지만 그것은 자기 자신의 경험과 앎에 근거한 제한된 관점의 꿈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 자신을, 나의 정체성을 볼 수만 있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2024. 5. 14.
조건없는 압도적인 사랑 (토저 시리이즈32) 조건없는 압도적인 사랑 (토저 시리이즈32)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240p 18000원 규장 2022 책 구입 링크 https://gpf.kr/mTRIw 1.사실 보도 예수님의 교훈은 단순히 종교적인 교훈이 아니고 사실에 대한 보고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요3:11)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저런 것들을 여기저기에서 끌어다가 만들어낸 교훈이 아니고, 그분이 천국에 계셨을 때 보고 듣고 알았던 것을 이 땅의 사람들에게 보도하신 것입니다. 2.인류의 두 머리 인류의 머리는 둘인데 하나는 ‘첫 아담’이며 ‘자연적 인류의 머리’입니다. 그는 우리 모두의 조상이지만, 모든 이들이 이 첫 아담 안에서 죽었습니다.(고전15:22) 또 하나는 ‘마지막 아담.. 2024. 4. 14.
성령님을 추구하라 (토저 시리이즈34) 성령님을 추구하라 (토저 시리이즈34)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304p 22000원 규장 2023 책 구입 링크 https://gpf.kr/liRwh 1. 중요한 것은 성령님 하나님께 복을 받고 쓰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각 개인의 삶에 임하는 성령의 강력한 충만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성령충만을 받으면 내가 주도권을 쥐지 않고 오직 성령님이 내 안에서 나를 통해 일을 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옆으로 비켜서고 성령님이 대신 그분의 방법으로 일을 하시도록 내어드리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2. 오직 성령님이 일하신다 영적 사역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그분 앞에서 얼굴을 바닥에 대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 그분의 임재가 경이와 경외의 감정으.. 2024. 4. 1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범우문고읽기047] [범우문고읽기04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최용우책1049] (초판 1987.3.10) 인간 속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에게 주어져 있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또 인간은 무엇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 는 톨스토이의 유명한 단편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미하일 천사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깨달아야 다시 천상에 갈 수 있다. 첫번재 질문이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은 추위에 떨던 헐벗은 천사를 집으로 데려온 시몬과 그런 남편의 행동을 결국엔 따뜻하게 받아들여준 아내 마트료나의 마음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식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을 깨닫는 과정이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2024. 3. 17.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라 (토저 시리이즈31)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라 (토저 시리이즈31)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312p 22000원 규장 2022 책 구입 링크 https://gpf.kr/bLRRv 1.선지자의 음성 신약시대 교회에는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이단에 빠지지 않고 격동의 시대를 잘 헤쳐나가도록 했습니다. 교회가 선지자들의 음성을 들었을 때는 견고하게 설 수 있었지만, 선지자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순간 교회는 즉시로 이단에게 먹히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2.묻혀버린 음성 오늘날 교회에서 선지자들의 음성이 거의 들리지 않는데, 그것은 교회 안에까지 침투한 세상 문화가 내는 소음과 파열음에 선지자들의 음성이 묻혀버렸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 2024. 1. 11.
주의 사자가 앞서 인도하신다. (토저 시리이즈30) 주의 사자가 앞서 인도하신다. (토저 시리이즈30)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216p 12000원 규장 2021 책 구입 링크 https://gpf.kr/UsRIW 01.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시며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우리 삶을 위한 그분의 계획을 보여주기 시작하신다. 하나님은 오늘날 교회 전체에게 말씀하시며, 아브라함의 언약에 근거하여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그분이 보내고자 하시는 곳으로 몰아가신다. 교회는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것에 순종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만 듣고서 그냥 흘러버리지 않고 마음 깊이 새기면 그 말씀에 자극받아 우리의 사명을 이루어드리게 된다. 각 사람의 앞을 가로막는 저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도록 인도해.. 2023. 12. 28.
서정주 시집 (서정주) [범우문고읽기046] [범우문고읽기046] 서정주 시집 (서정주) [최용우책1048] (초판 1987.3.31) 국화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솥작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중 미당(未堂) 서정주는 탁월한 언어 감각과 전통 소재의 활발한 활용으로 대한민국 문학계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목이자 천재다. 평론가 유종호는 “어떤 말이나 붙잡아 늘리면 그대로 시가 되는 경지에 이른 미당은 뛰어난 부족 방언의 요술사”라고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친독재행위자, 단순 친일을 넘어 카미카제를 옹호와 미화한 자이기 때문에 언제 전범자로 총살을 당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비굴한 기회주의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친일.. 2023. 12. 24.
영혼의 사이즈를 키워라 (토저 시리이즈29) 영혼의 사이즈를 키워라 (토저 시리이즈29)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240p 13000원 규장 2018 책 구입 링크 https://gpf.kr/7NR9Z 1.오직 그분이 하신다 경쟁이 극심하고 살벌한 시대에는 사람의 정신적 역량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회심한 그리스도인의 경우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크게 쓰시느냐도 그의 정신적 역량을 따라 결정하십니다. 역량이 적은 사람은 그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영혼의 집을 넓힐 수 있으며, 오직 성령님만이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2.정도(正道)로 행하라 말하고 기도하는 것 만으로는 부흥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려면 ‘행함’의 영역도 주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땅을 갈고 .. 2023. 12. 20.
하나님은 굶주린 영혼을 먹이신다 (토저 시리이즈28) 하나님은 굶주린 영혼을 먹이신다 (토저 시리이즈28)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272p 15000원 규장 2018 책 구입 링크 https://gpf.kr/fCRC6 하나님은 굶주린 영혼을 먹이신다. 1.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가라. 인간의 영혼 깊은 곳에는 창조주를 향한 거부하기 힘든 갈망이 숨어 있다. 이 갈망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류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이 갈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인간의 영혼은 평안을 모르기에 인간은 이를 채우고자 끊임없이 애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모든 인간의 마음 속 큰 목표는 그분의 임재의 거룩한 위엄을 체험하는 것이다. 우리가 순간순간마다 그분과 함께 거하며 온전한 안식을 누릴 때 그분은 크게 기뻐하신다. 그분은 우리와 교제를 나누며 기쁨을 누.. 2023. 12. 20.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범우문고읽기045] [범우문고읽기045]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최용우책1047] 옮김:옮김:최헌 (초판 1987.2.10.) “이제 우리는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사형을 받기 위하여, 그리고 여러분은 살기 위하여... 그러나 우리 앞에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는지 신 외에 아무도 분명히 알지 못할 것입니다.” -중 기원전 399년 부당한 죄목으로 사형을 당한 소크라테스는 법정에서 자신에 대해 변론을 한다. “아테네 시민여러분(재판관들을 말함) 어떻게 하든 나는 결코 나의 행동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죽음의 운명에 위협을 받는다해도.” 결국 그에게 사형이 선고되었으나 그는 시종일관 두려움 없이 자기의 소신을 말했다. 이 책은 플라톤이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대신하여 후세에 그의.. 2023. 12. 18.
김삿갓 시집 (김병연) [범우문고읽기044] [범우문고읽기044] 김삿갓 시집 (김병연) [최용우책1046]옮김:황병국 (초판1987.12.28.) 게으른 아낙네 밤에 나물 뜯어다가 금방 죽 한 그릇 만들어서 부엌에서 몰래 먹는 소리 후르륵, 산새 나는 소리로다 惰婦夜摘葉 ?成粥一器 廚間暗食聲 山鳥善形容 -중 김삿갓은 조선 순조왕 때 과거시험에서 김익순의 죄를 맹렬히 지적하여 장원급제하였으나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였다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부끄러워 삿갓으로 가리고 평생 전국을 방랑하며 살았다. 사람들은 김삿갓을 천재요, 기인, 광인, 철인, 주가(酒家), 걸인, 방랑시인(放浪詩人)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와 함께 조선 3대 시인으로 불릴 만큼 시선(詩仙)이었다. 재치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그의 시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무상을 .. 2023. 12. 11.
사노라면 잊을 날이 (윤형두) [범우문고읽기043] [범우문고읽기043] 사노라면 잊을 날이 (윤형두) [최용우책1045] 끊어진 연이 되어 훨훨 하늘 여행이 하고파진다. 그 옛날 그 하늘에 깜박이던 연처럼........ 그러나 나에겐 이젠 가오리연을 띄울 푸른 보리발도, 연실을 훔쳐낼 어머니의 반짇고리도 없다. 다만 K군만이 음력 설날에 띄울 막내아들의 연살을 다듬으면서 혹시 나를 생각해 주려는지.. -중 이 책은 를 만든 범우사(汎友社)의 설립자 윤형두 사장님이 여러 지면에 발표한 수필 모음집이다. 일찍이 헤세는 자신의 일기에서 ’수필처럼 자기 고백적인 요소가 강한 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고백의 가치는 진실에 있고 정직에 있다. 윤형두의 수필 속에는 ‘고백의 정직성’이 있다. 수채화처럼 차분하고 겸손한 글이면서도 자석처럼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2023. 12. 10.
[1101-1110] 용서, 사랑, 동역자를위해 기도, 동역자를 위해 수고, 동역자와 함께, 동역자를 위해 교제, 동역자를 위한 나눔, 독역자를 위한 책임, 동역자를 위해 배려, 하나님 아버지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101. 용서 용서는 남의 성품과 태도와 행동을 품어주는 적극적인 의미의 덕입니다. 살다보면 나에게 해를 끼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일일이 따지고 지적하다보면 내 곁에 누가 남아있겠습니까? 혼자 살아야 합니다. 용서는 비록 나에게 손해를 입힌 사람이라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1102 .사랑 사랑은 남의 성품과 태도와 행동과 상관없이 그 사람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큰 덕입니다. 자식이 잘못을 했을지라도 부모는 무한 용서하고 받아들입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을지라도 그래서 내가 억울하고 또 억울할지라도 그것마저도 다 잊고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처럼 너그럽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1103. 동역.. 2023. 12. 4.
전락 (알베르 카뮈)[범우문고읽기042] [범우문고읽기042] 전락 (알베르 카뮈) [최용우책1044]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에서 그는 “작가란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 p.11 ‘전락(轉落)이란 아래로 떨어졌다는 뜻인데, 더욱 나빠진 상태, 타락한 상태에 빠졌다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카뮈의 마지막 작품(그는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었다) 은 재판관 겸 참회자인 변호사 클라망스의 고백이 소설을 이끌어간다. 누군가를 심판하는 자이면서 동시에 심판받는 자라는 카뮈 본인을 포함해 인간 본연의 양면성과 위선 등을 비판한다. 서사적인 형식을 갖추면서도 강박적인 기억이 고백의 모습으로 연극의 형태를 띄고, 이러한 고백은 죄의 의식.. 2023. 11. 28.
하나님의 지혜는 지식으로 얻을 수 없다(토저 시리이즈27) 하나님의 지혜는 지식으로 얻을 수 없다(토저 시리이즈27)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256p 13000원 규장 2018 책 구입 링크 https://gpf.kr/X0RQ2 1.영원한 지혜 영원한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창조되지 않은, 태고의 영감(신적 호흡)’인 소피아(sophia지혜)가 있다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는 하나님의 능력의 숨결이며, 전능자의 영광에서 흘러나오는 순수한 영향력이다. 지혜는 영원한 빛의 밝음이고 하나님의 능력의 흠 없는 거울이고, 그분의 선하심의 형상이다’라고 합니다. 2.하나님의 지혜 히브리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이시며, 육신으로 오신 말씀이라고 믿었습니다. 만물을 창조한 지혜는 하나님이셨고,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지혜로부터 만.. 2023. 11. 12.
2023.10.15 주일예배 대표기도, 회개기도, 헌금기도, 봉헌기도 하늘과 땅 위에 충만하신 하나님! 주님은 온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지금도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통치하시며, 앞으로 고유한 권능으로 세상을 완성하실 분이십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참된 주인이시며, 우리를 부활 생명으로 인도하실 구원자이십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고 예배합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거칠고 위선적이라 해도 어찌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질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믿으며, 또한 그런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무능력한 것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만 집중한 채 살겠습니다. 당신만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셨으나 부활하시어 생명의 본질에서 하나님과 일체가 되셨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지금.. 2023. 10. 15.
[1091] 목표, 헛되다, 두 종류의 사람, 입구, 축복, 화장실갯수, 높은 곳에서, 손 안의 보석, 죽은 사람, 용납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091. 목표 어디로 갈지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은 방황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알기 쉽게 한 문장으로 만들어라! 그리고 종이에 써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하루에 한번씩 큰 소리로 읽으라! 그러면 방황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 단순한 일을 하지 못하고 평생 어디로 갈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092. 헛되다 엘런 길버트라는 화가가 그린 ‘모든 것이 다 헛되다(all is vanity)’는 그림을 보면, 한 여성이 자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거울을 쳐다봅니다. 거울을 보는 여인과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멀리서 보면 마치 해골처럼 보입니다. 아름다움도 헛되고 인생도 헛되고 헛됨(시39:11)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일러스트 그림입니다... 2023. 9. 7.
[1081] 생각지도 못한 생각, 개 두 마리, 고정관념, 물론, 원래, 당연, 정상, 하기 싫은 일, 천적, 절제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081. 생각지도 못한 생각 생각을 하는 것과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다릅니다. 생각을 하는 것은 행동과 결혼을 하여 결과라는 자식을 만들어내지만, 생각만 갖고 있으면 그것은 그냥 짝사랑일 뿐이어서 결실이 없습니다. 생각만 갖고 있는 사람은 그저 주어지는 대로 살지만,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삶을 만들어서 삽니다. 1082. 개 두 마리 우리 안에는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개 두 마리가 살고 있는데 편견(犬)과 선입견입니다. 편견은 한쪽으로 치우쳐 공정하지 못한 생각을 하게 하는 개입니다. 선입견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 또는 주의나 주장에 대하여, 충분히 생각해보거나 직접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어떤 결정을 내려버리게 하는 개입니다. .. 2023. 8. 28.
[1071] 직무유기, 더러운 사람, 정화, 꿈꾸는 자, 빠르다, 가짜신들, 기도응답, 전향, 소나기 피하는 법, 선택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071. 직무유기 온 이스라엘이 암몬과 전쟁을 하기 위해 전선에 나가서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을 때, 다윗왕은 한가하게 산책하다가 우리야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보고 정욕에 빠져 간음을 하고 맙니다. 백성들의 왕으로 부름받은 자가 부하들은 지금 목숨을 걸고 피흘리며 싸우고 있는데, 다윗은 왕으로서 차마 말아야 될 짓을 한 것입니다. 1072. 더러운 사람 카일리쉬 싱이라는 인도의 한 남자는 1974년부터 37년간 샤워를 하지 않아 그 몸에서 아주 고약한 악취가 났으며, 이발을 한번도 하지 않아 머리카락이 1.8m 까지 자라 영국의 데일리메일 신문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남자’로 뽑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보다 더 더러운 존재가 있으니 바로 ‘더러운 마귀’(.. 2023. 8. 27.
2022.7.23 주일예배 대표기도, 회개기도, 헌금기도, 봉헌기도 2022.7.23 주일예배 대표기도, 회개기도, 헌금기도, 봉헌기도 세상을 권능으로 창조하고 유지하며 완성하실 하나님, 지금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예배드리니, 모든 영광을 하나님 홀로 받아주십시오. 지금 예배에 참여한 믿음의 식구 중에 어느 한 사람도 영적으로 소외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림자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는 고독과 허무와 늙음과 죽음이 우리를 종종 깊은 충격과 두려움으로 몰아넣지만,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허락하신 구원의 희망이 우리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를 완성해야 한다는 강요와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셨고, 자기 소멸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셨습.. 2023. 7. 25.
[1061] 삼겹줄, 삶의목표, 독도, 심장, 3시간, 중독, 쓰레기통, 통일, 김빠진 콜라, 인간과 짐승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061. 삽겹줄 세 명이 무슨 힘이 있을까 싶지만, 세명이 어떤 일을 하면 순식간에 다른 사람들이 동조자가 됩니다. 지하철 틈새에 끼인 사람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이 전동차를 밀어보았지만 꼼짝도 안 했습니다. 두 사람 세 사람이 밀기 시작하니까 그때까지 보고만 있던 사람들 수십명이 다 달라붙어 끼인 사람을 구해냈습니다. 세명입니다. 1062. 삶의 목표 사람은 길어야 100년 살다 죽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살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죽음 이후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애써 얻은 명예나 재물은 죽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죽음 이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가 주를 위해 죽는 사람은 내세에 정금 같이 빛날 것입니다.. 2023. 7. 21.
[1051] 경배, 원인과 결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는 날마다 죽는다, 하나님의 자리, 성령충만, 비어야, 받을 준비, 최고, 자랑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051.경배 한 애완견이 자신의 주인이 죽자 16일 동안 먹이를 먹지 않고 슬퍼하다가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경배라는 단어 안에는 충성스러운 개가 주인을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고 혀로 주인의 손을 핥으며 아양을 떤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한다고 하면서 마음은 저 멀리 딴 곳에 있다면 개만도 못한 것입니다. 1052.원인과 결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원인에 따라 결과를 얻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씨앗이 있어야 그것이 자라 열매를 맺으며, 비가 와야 무지개가 뜨며, 공부를 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고 싶으면 그렇게 되어야할 원인을 찾으세요. 원인 없이 결과를 바라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1053.하.. 2023. 7. 18.
2022.7.16 주일예배 대표기도, 회개기도, 헌금기도, 봉헌기도 세상을 ‘보시기에 좋게’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만이 선하시고 전능하시며 참되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전능하심과 참되심을 드러내리라는 사실도 역시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예배를 바치니, 하나님 홀로 영광을 받아주십시오. 지금 이 세상은 정신없이 앞만 향해서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자연과학이 발전하는 속도가 아찔할 정도입니다. 경제 성장을 향한 욕망은 무제한적입니다. 결과가 어떨지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가속력을 높이고 있는 세상이 정말 잔심으로 무섭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잠시 멈춰서 삶의 근본을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도록 붙들어주십시오. 우리에게 길이요 진리이면 생명이 되시며, 그리고 세상 마지막 때 생명.. 2023. 7. 16.
[1041] 사용할 수 있는 그릇, 하나님의 그릇, 다이아몬드, 왕따, 바라봄,예수를 바라봄, 예수님만 바라봄, 믿음은 마음의 인정, 믿음은 절대의존,절대믿음....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041. 사용할 수 있는 그릇 간장은 간장종지에 담아야 하고, 밥은 밥그릇에, 계란후라이는 접시에 담아야 합니다. 그릇이 무조건 크다고 유용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용도에 맞아야 적당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릇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깨끗한가 더러운가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적절한 그릇이라도 더러우면 깨끗해지기 전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1042. 하나님의 그릇 하나님이 마음껏 사용하실 수 있는 그릇이 되려면 가장 먼저 마음이 깨끗하게 설거지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거짓이 없는 마음이 깨끗한 그릇입니다.(딤후1:5) 악에서 떠난 마음, 죄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깨끗한 그릇이 되려면 먼저 악에서 떠나야 합니다.(약4:7) 10..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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