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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벌떡 일어나라(햇볕12) 최용우 책 구입 책 표지 클릭! 336쪽 12400원 http://goo.gl/U4akrw 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불 속에서 단 10초도 꼼지락거리지 않고 오른손 왼손으로 이불의 양쪽 끝을 잡고 1초만에 벌떡 일어나 5초만에 이불을 착착 개 버립니다. 그런 모습을 아내가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그렇게 하면 몸에서 갑자기 열이 빠져나가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큰일 날 수 있다고 극구 말립니다. 왜 제가 아침에 깨서 일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초도 안 결렸냐 하면, 잠에서 깨었다는 느낌이 싫은 거에요. 이불 속의 그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속에서 벗어나기도 싫고 해서 그 ‘싫은 느낌’이 오기 전에 그냥 벌떡 일어나버리는 방법을 쓴 것이지요. 어차피 일어날 거 이불 속에서 알을 품으며 시간낭비 할 이유.. 2018. 12. 15.
따뜻한 밥상-아침밥1(최용우) 책구입 책표지 클릭! 400쪽 14300원 http://goo.gl/uqoR2P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는 한 아이는 고양이 소리를 정말 그럴듯하게 냅니다. “이야. 넌 진짜 캣츠다! 어쩜 그렇게 고양이 소리를 잘 낼 수 있니?” “우리 집에 어미 고양이는 새끼를 정말 여러 번 낳았어요. 이번에도 세 마리나 낳았어요. 제가 ‘냐옹’ 하고 부르면 ‘니야웅’하고 대답도 해요” 아하.. 오랫동안 고양이와 함께 살았구나! 고양이와 오래 살다보니 고양이 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짐승을 만나면 짐승의 말을 배우고 신을 만나면 신의 말을 배웁니다. 짐승을 만나면 짐승의 소리를 하고 신을 만나면 신의 소리를 합니다. 주식에 미쳐있는 사람을 만나면 .. 2018. 12. 14.
세상에서 가장 밝은 이야기(최용우)| 책 구입 책표지 클릭! 720쪽 23900원 http://goo.gl/XW0v5t 돌이켜보면 저는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엿장수였던 아빠가 그날 들어온 고물 중에 특별히 그림이 많이 그려진 책을 골라서 읽으라고(보라고) 주셨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책은 알 수 없는 글씨가 세로로 씌여져 있고(아마도 한문) 울긋불긋 원색으로 화려하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남자어른 여자어른 둘이 딱 붙어 막 싸우는데 옷도 다 찢어져 없고 얼굴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입으로 막 무는지 입도 딱 붙어 있고 몸도 서로 딱 붙어있는 그림이 그려진 책입니다. “아빠 이 어른들은 왜 싸워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아무 말도 안하시고 슬그머니 그 책을 가져가시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중국 화교의 .. 2018. 12. 14.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이야기(최용우) 책 구입 책표지 클릭! 722쪽 24300원 http://goo.gl/eVw21Z 돌이켜보면 저는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엿장수였던 아빠가 그날 들어온 고물 중에 특별히 그림이 많이 그려진 책을 골라서 읽으라고(보라고) 주셨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책은 알 수 없는 글씨가 세로로 씌여져 있고(아마도 한문) 울긋불긋 원색으로 화려하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남자어른 여자어른 둘이 딱 붙어 막 싸우는데 옷도 다 찢어져 없고 얼굴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입으로 막 무는지 입도 딱 붙어 있고 몸도 서로 딱 붙어있는 그림이 그려진 책입니다. “아빠 이 어른들은 왜 싸워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아무 말도 안하시고 슬그머니 그 책을 가져가시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중국 화교의 .. 2018. 12. 14.
내 영혼이 주를 찬양 (최용우) 책구입 표지 클릭! http://goo.gl/YUieeZ 주님의 임재 안에서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실제적인 기도들. 그냥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주님이 내 마음에 오셔서 나를 위로하시고 함께 눈물을 흘려주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믿음, 사랑, 기쁨, 감사, 행복이 가득한 366편의 글을 매일 한편씩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하였고, 선물하기에 좋게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노트를 펼쳐놓고 연필을 들고 “주님!” 하고 부르면서 떠오르는 영감을 그대로 받아 적은 하나님과 함께 쓴 책입니다. 주님과 깊은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고 싶은 열망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주님을 높여드리고 싶은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찾던 중에 매일 아침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주님을 부.. 2018. 12. 14.
감사일기 (최용우) 책 구입 (책표지 클릭) http://goo.gl/64jcPZ 겨울에 가장 강렬한 기억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니, 어느 겨울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 마당의 눈 위에 뚝뚝 떨어져 있던 붉은 동백꽃이 금방 머리에 떠올랐다. 그때 벗을 만나러 달려갔다가 벗은 없고 마당에 까만 개만 꼬리를 흔들고 있어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왔다. 전화를 했더니 몇 시간 후에 들어온다고 하여 그럼 뭘 할까 하다가 가까이에 있는 뒷산 언덕을 올라가 다산초당 마루에 앉았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와 10년간 머물면서 500권의 책을 썼다는 곳 다산의 제자들이 기거했다는 서암을 보니 10평도 안 되는 작은 곳에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살았을까 싶다. 정약용의 집필실이었다는 동암은 내 책방보다도 더 작았다. 그때, 다산은 하얀 눈.. 2018.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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