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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지자가 되라 (토저 시리이즈31)

by 최용우1 2024. 1. 11.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라 (토저 시리이즈31)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312p 22000원 규장 2022

책 구입 링크 https://gpf.kr/bLRRv

 

1.선지자의 음성

신약시대 교회에는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이단에 빠지지 않고 격동의 시대를 잘 헤쳐나가도록 했습니다. 교회가 선지자들의 음성을 들었을 때는 견고하게 설 수 있었지만, 선지자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순간 교회는 즉시로 이단에게 먹히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2.묻혀버린 음성

오늘날 교회에서 선지자들의 음성이 거의 들리지 않는데, 그것은 교회 안에까지 침투한 세상 문화가 내는 소음과 파열음에 선지자들의 음성이 묻혀버렸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으려고 하기보다는 이제 기업의 마케팅과, 프로그램과, 지역 활동과,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짜릿한 일에 더 많은 치중을 하고 있습니다

 

3.선정주의

오늘날 메신저들은 어떻게 하면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여서 사람들을 휘어잡을지 고민을 합니다. 선정적(煽情的)인 것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 때문에 신문의 첫머리를 장식합니다. 그런데 복음의 메시지는 전혀 선정적인 것이 없습니다. 더욱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전혀 선정적인 성격이 아닙니다.

 

4.감정주의

오늘날 청중을 감정적으로 선동하는 메신저들이 보입니다. 주로 부흥사들이 청중들을 희노애락(喜怒愛樂)의 감정선을 건드려 웃기고 울리고 합니다. 감정은 순간적으로 불같이 일어났다가 물같이 사그라들면 그만입니다. 논리나 지성, 합리주의, 이성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감정을 내세워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5.연애오락

오늘날 메시지에 연예오락적인 요소를 적용하여 재미를 추구하는 메신저가 보입니다. 그들은 거의 개그맨이나 코미디언 수준의 말장난을 보여주어 청중들이 시종일관 웃음바다가 되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이나,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것이나, 순교자들의 모습을 어떻게 웃으면서 개그의 소재로 삼을 수 있단 말인가요?

 

6.자기의 유익을 구함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성품을 비방합니다. 옛날에 어떤 늙은 설교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싶다면 주의 종(목회자)이 되어라”고 말했습니다. 또 “주의 종의 말을 거역하면 육교에서 굴러 다리가 부러진다”고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남의 다리나 부러뜨리는 분이 아니십니다. 

 

7.왜곡된 메시지

거짓 선지자들은 메시지를 선별하고 왜곡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믿고 싶어 하는 것을 자기들 맘대로 선택하고 고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만 설교를 하고 ‘진노’에 대해서는 설교하지 않습니다. 복 받으라고는 하는데 ‘회개하라’고는 안 합니다. 전도를 할 때 하나님을 자랑하라고 가르치지 않고 목사와 교회를 자랑하라고 합니다. 

 

8.잘못된 인도

거짓 선지자들은 사람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갑니다.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끌고 가야 하는데, 자기와 자기 교회만 추종하는 사람들이 되게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따라가는 사람은 공명심과 자기 자랑만 있을 뿐, 마음에 안식과 평안이 없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 평안을 모릅니다.’(어거스틴) 

 

9.엉터리 메시지

거짓 선지자들은 시시한 것들을 강조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계속 추종하도록 중독성 강한 인스턴트 음식을 먹입니다. 이 독성 음식은 심리학 이론 조금, 감동이야기 조금, 신학 조금, 개인의 자랑거리 조금씩 짜깁기 하여 입에 달달한 설교를 만드는데 탁월합니다. 설교 말미에 ‘복음’을 살짝 얹어서 설교로 위장하는 선수들입니다. 

 

10.시대의 소리

참 선지자는 그 시대에 들려질 하나님의 음성이 되라고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듣고 순종하도록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와 우리 시대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고 우리에게 진리를 계시합니다. 우리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것뿐만 아니라 옳은 것, 바른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11.있는 그대로

참 선지자는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세상에 전할 메시지가 한마디도 없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메시지를 ‘그분의 백성들’에게 전달합니다. 백성들은 메시지를 들을 의무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싫어하는 메시지라고 소극적이거나, 반응이 좋은 메시지만 골라 전하면 안 됩니다.

 

12. 하나님의 마음으로

참 선지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속이면 안 됩니다. 저는 자신의 마음 상한 것을 하나님 핑계 대며 교인들을 무섭게 야단치고 심판하는 설교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예배 시간이지만 그냥 일어나서 걸어 나가버리고 싶은 것을 꾹 참았습니다. 

 

13.메시지 전달자일 뿐

참 선지자는 주신 메시지를 수정하지 않습니다. 메시지는 선지자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선지자는 자신의 일신(一身)에 어떤 일이 닥칠지라도 메시지를 바꾸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메시지를 받고 전달하는 특별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을 아무나 뒷동산에서 데려다가 사용하시지 않으십니다. 

 

14.현재라는 상황

참 선지자는 언제나 ‘현재’라는 상황 속에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 메시지는 그분의 관점에서 본 현재 상황을 정확히 그려줍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사55:8)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상황에 적용하라고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분이 정죄하시는 것은 상황을 반전시켜 사람들을 본래의 자리로 이끌어가시기 위함입니다.  

 

15.진리는 양날의 칼

참 선지자의 메시지에 담긴 것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이쪽과 저쪽을 모두 자를 수도 있는 양날의 칼입니다.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가 치루어야 할 대가가 있고, 그 메시지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치루어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당하는 것을 허용하십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6.선지자는 중개자

참 선지자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준 다음에 빠져야 합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과 나의 문제이지 선지자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선지자가 맛볼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은 사람들이 그의 메시지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하는 것은 선지자의 능력 밖의 일이니 선지자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17.굶주린 자

하나님은 하나님을 분명히 인식하는 사람을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성경, 교회, 선생, 전도자, 찬송가 그 어느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그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공허하고 굶주린 마음이 있었고 그때 그에게 찾아오신 하나님만 계셨습니다. 오늘날 화려한 스펙이나 빽이나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굶주림입니다. 

 

18.영적 체험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확증이 있는 사람을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초대교회 신자들, 사도들, 심지어 예수님께도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확증이 있었습니다. 확증이란 영적 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확증, 내적 인식, 즉 내 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증거를 소유한 사람이 선지자가 될 수 있습니다. 

 

19.옆드린 사람

하나님은 바닥에 납작 엎드린 사람을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보좌에서 말씀하시고 인간은 바닥에 딱 붙어야만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에 사로잡힌 사람은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임재를 ‘두려운 신비’라고 했습니다. 당당하게 서서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20.엎드려 듣는 사람

하나님은 엎드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을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중요합니다. 만약 하나님과 나 사이에 있는 모든 문제를 말끔히 정리하고 하나님을 영적 체험의 범위 안에 모시면, 하나님은 다른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십니다. 모든 문제의 뿌리는 영적인 것이며 하나님이 함께하면 모든 것은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 이하 생략

들꽃편지659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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