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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693] 예수와 이방인들

by 최용우1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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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용우)

□예수와 이방인들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온 사람들 중에는 서방에서 온 그리스(헬라)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이방인들이었기 때문에 성전 안에는 들어갈 수 없어 ‘이방인의 뜰’이라는 곳에 머물렀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에서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예수 때문에 일어난 소동도 보고 결국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허, 온 세상이 저자를 따르고 있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 이방인들이 빌립에게 와서 “우리가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라고 요청하였고, 안드레와 빌립은 다시 예수님께 그 말을 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그들을 만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법이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지만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히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를 섬기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서 높이실 것이다.” (요12:20-26)
 구약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구세주이신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예언의 책입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을 정확히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에게는 계시가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방인’에 대해 ‘특별히’ 복음의 메시지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때에는 동방에서 온 ‘이방인’들이 맞이했고, 그의 죽음 앞에서는 서방에서 온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구약은 유대인들의 구원을 다룬 책이라면, 신약은 이방인들의 구원을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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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6693] 2020.7.2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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