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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편지(제600호) 2019.4.20 곡우호 1.곡우(穀雨)에 봄비가 내리니 곡우에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이 기름지겠네. 그런데 어제 세차한 내 차는? 감나무 아래 세워둔 내 차에 새들이 똥을 바가지로 갈겨놓아서 어쩔 수 없이 세차를 했는데 비가 온다카네... 그래도 좋다 곡우에 내리는 비는 약비라... 산에 들에 나는 나물은 곡.. 2019. 4. 24.
들꽃편지(제599호) 2019.4.5. 청명호 1.청명(淸明) 하늘이 차츰 맑아지네 청명(淸明)은 한식(寒食)과 겹치거나 하루 차이가 납니다. 한식은 불을 사용할 수 없어 찬밥을 먹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요즘 사방천지에서 산불이 나 산을 다 태워먹고 있습니다. 1년 동안 일어나는 산불의 50%가 4월에 일어난다고 하네요. 정말 불타는 4.. 2019. 4. 7.
들꽃편지(제598호)2019.3.22 춘분호 1.춘분, 하루 세 끼 먹기 시작하는 날 춘분은 겨우내 두 끼만 먹던 밥을 세 끼씩 먹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지금이야 대부분 하루 세끼를 먹지만 예전엔 일을 하지 않는 농한기엔 세 끼를 먹는 것이 부끄러워 점심은 건너뛰었지요. 여기서 ‘점심(點心)’은 아침과 저녁의 중간에 허기가 져.. 2019. 3. 22.
들꽃편지(제597호)2019.3.6 경칩호 1.경칩에는 개구리 입이 벌어지네 경칩(驚蟄)은 놀라다는 ‘경(驚)’과 겨울잠 자는 벌레라는 뜻의 ‘칩(蟄)’이 어울린 말로 겨울잠 자는 벌레나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뿌연 미세먼지 가득한 세상을 보면 벌레들이 깜짝 놀라 다시 땅.. 2019. 3. 8.
들꽃편지(제596호)2019.2.4 입춘호 1.입춘이라 대길이로세! 2019년의 시작인 입춘(立春)입니다. 원래 나이 계산은 설을 기준으로 한 살을 올리는 것이 아니고, 입춘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2월 4일 새벽 4시부터 본인의 나이에 한 살을 더하면 됩니다. 입춘은 24절기의 시작이며,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 2019. 2. 15.
들꽃편지(제595호) 2019.1.6 소한호 1.소한은 엄동설한 북풍한설 동장군도 울고가네 소한(小寒)입니다. 겨울 중에 가장 추운 때는 언제일까요? 엄동설한 북풍한설 동장군도 울고 가는 절기는 바로 소한입니다. 옛날에는 소한에 아침에 세수하고 방에 들어가려고 문고리를 당기면 손에 문고리가 짝짝 달라붙어 마치 회초리로.. 201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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