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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259] 예수 형님

by 최용우1 2018. 12. 29.

(사진:최용우)

□예수 형님

저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 어쩜 한 뱃속에서 나온 아이들인데도 그렇게 성격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큰딸은 큰딸답습니다. 무슨 일이든 자기가 책임을 지고 주도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배려심이 많고 양보도 잘 합니다. 대학교 4년 동안 부모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장학금 받으며 졸업했습니다.
확실히 작은딸은 작은딸답습니다. 무슨 일이든 엄마, 아빠, 언니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공부는 타고난 머리로 잘하는 것 같고,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 합니다. 일을 벌려놓으면 엄마아빠가 나서서 뒤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쩜 너는 그렇게 막둥이 티를 내냐...” 뒤치다꺼리를 해주면서도 싫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쁘거든요.^^ 아마도 둘째 딸의 생존 방식은 ‘귀요미?’
제가 아들을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아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형은 형답고 동생은 동생다울 것 같습니다. 그렇죠?
말하자면 예수님은 우리의 ‘형님’이 되십니다. 큰아들, 큰 딸 같은 성격을 가지신 확실히 예수님은 맏형님이 맞습니다. ‘형통’이라는 단어의 뜻이 ‘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라는데^^ -그렇다면 예수님이 우리의 맏형님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무리 그것이 근사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형통은 아닙니다. 마치 모래위에 쌓은 성처럼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을 형님처럼 모시고 따르는 것이 진정한 형통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최용우 more...

   [햇볕같은이야기6259] 2018.12.29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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