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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순수와 순진

by 최용우1 2009. 2. 9.

 

*사진을 클릭하면 5편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순수와 순진

 여기 투명한 유리잔 두 개가 있습니다. 한 잔은 텅 비어 있고 다른 한 잔에는 깨끗한 물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텅 빈 유리잔을 '순진하다'하고, 맑은 물만 가득 채워져 있는 유리잔을 '순수하다'합니다.
 
순진하다는 것은 비어 있으므로, 그 안에 순수처럼 깨끗한 것이 담길 수도 있고, 더러운 것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순진'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꾸밈이 없이 순박하고 참되다,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하다' 그런데 우리는 '순진하다'는 말을 어리석다는 의미로도 씁니다. '순진'은 어릴 때만 간직할 수 있는 말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순진하다면 세상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순수하다는 것은 이것저것 여러 가지 섞인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가지만 가득 차 있어서 다른 것이 들어갈 틈이 없는 깨끗함 그 자체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진'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 하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으로만 가득 차 있어서 다른 것이 들어갈 틈이 없는 순수함을 원하십니다.
 이혼하는 부부들의 70%가 배우자의 외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돈을 벌어다 주지 않아도, 건강하지 않아도, 남편이 거짓말을 해도 참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살 수 없습니다. 남편 안에 아내만 가득 차야 하는데 다른 여자가 섞이면 그것은 타락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순결(순수)을 매우 강조하시면서, 우상숭배를 하는 것은 영적 간음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이 내 안에 있다면 나는 순수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영적 순결'을 지키는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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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3432] 2009.2.9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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