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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2987]기회평등 재능평등

by 최용우1 2007. 7. 14.

장미-리용ⓒ최용우*사진을 클릭하면 5편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기회평등 재능평등

 인구비율로 따져 세계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이고, 가장 적은 나라는 독일입니다.
 
일본은 '인간은 모두 평등하므로 가능한 모두 대학까지 다닐 수 있도록 대학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는' 기회평등(機會平等)의 나라이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 누구든 대학공부를 시킵니다. 모두 공평하게 공부를 해서 공평하게 경쟁을 하여 점수를 딴 다음 그 점수대로 직업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높은 점수를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자기 직업에 대해 택도 없는 우월감으로 우쭐대고, 어떤 사람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기 직업을 천하게 생각합니다. 공평하게 점수로 평가한다는 기회평등이 결국 불평등주의가 되고 말았습니다.
 
독일은 '인간은 모두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 하나님께서 제각기 사람마다 다른 재능을 주셨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에 대해 직업을 가지고 차별을 할 수 없다' 는 재능평등(才能平等)의 나라이기 때문에 공부가 재능인 사람들만 대학공부를 시킵니다. 그 대신 실제적인 기술을 익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직업학교가 많습니다. 한 직업의 가장 최고의 실력을 가진 사람을 '마이스터'라 부르고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 '마이스터'들이 사회의 존경을 받습니다.
 일본의 '기회평등'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제각기 다른 재능과 사명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오직 점수와 돈에 의한 서열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쪽 입니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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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7호 2007.7.14 ㅣHome지난호표지사진1995.8.12 창간편집.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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