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교회
【여유일기248-9.5】 보내는 쪽이 크다
작은 개척교회 아무개 목사님이 작년에 초짜 두 명 전도해서 열심히 가르쳐 놨더니 1년만에 옆에 있는 ‘큰 교회’로 가겠다고 해서 “가셔서도 열심히 신앙생활 잘하시라.”고 기도해 주고 눈물을 머금고 금쪽같은 교인 두 명을 파송해 주셨다고 한다.
도시의 ‘큰 교회’들은 건물만 잘 지어 놓으면 교인들이 저절로 온다고 좋아한다. 그게 바로 작은 개척교회나 시골 교회에서 잘 가르쳐 파송해 주는 것도 모르고 자기 잘나서 그런 줄 안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에 한 달에 5만원이나 10만원씩 보조를 하면서 무슨 큰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생각한다. 큰 교회의 ‘어머니’는 작은 교회인 것도 모른다. 작은 교회가 없으면 큰 교회도 없는 것이다. 큰 교회들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라고 아무개 목사님이 말했다. ⓒ최용우(사진은 글 내용과 관계없음.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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