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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일기)

망태버섯

by 최용우1 2022. 9. 18.

【여유일기244-9.1】 망태버섯

 

▲제574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비학산-일출봉에 올랐다. 비가 온 뒤라서 버섯이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피어있는 시간이 2시간으로 짧아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망태버섯’ 사진을 찍었다. 

고은 시인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고 했다. 나는 <올라갈 때 보지 못한 버섯. 내려올 때 보았네>라고 시를 쓴다. 표절이 아니고 페러디(parody)다.

망태버섯은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를 2시간 정도 펼쳤다가 접기 때문에 ‘하루살이 버섯’이라고도 한다.

구멍이 숭숭 뚫린 야시시한 드레스가 색깔도 곱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 미네랄 및 섬유질이 함유돼 있어 혈압강하, 혈중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기특한 식용버섯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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