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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우리의 신앙

by 최용우1 2015. 12. 7.

(사진:최용우)

 

 

□우리의 신앙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너무나 구태의연하고, 너무나 가벼우며, 너무나 개인주의적입니다. 원래 기독교 신앙은 항상 새롭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깊이가 있으며, 모두 함께 하는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 보다 ‘나’를 먼저 구원해 주신 것은 나에게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나와 같은 자격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힘을 합쳐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나같은 부족한 사람입니까?”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잘 되면 그게 다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꾼으로서는 불합격입니다.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구원은 ‘개인 차원’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구원이란 ‘나만 예수 믿고 나만 천국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이란 내가 먼저 예수 믿고, 그다음에 가족이 믿게 하고, 그 다음에 내가 속해있는 공동체가 믿게 하고, 그 다음에 내 나라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나에게서 딱 멈춰 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축복하시기 위해서 존재하는 재벌가의 돈 많은 아버지 같은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한 자본과 무한 권력과 무소부재의 무한 능력으로 재벌가의 돈 많은 아버지보다도 훨씬 쉽게 나를 나를 도와주실 수 있으시지만, 내가 그 금수저를 이 세상에서 갑질하는데 사용한다면 절대로 그것들을 나에게 주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나면 우리의 삶이 나와 내 가족만 생각하는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우리 주의’로 그 지평이 넓어지고, 이 세상을 새롭게 하는 사명을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고상한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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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5377] 2015.12.7.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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