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햇볕같은이야기

□ 평화롭게 사는 법

by 최용우1 2013. 6. 27.

애기똥풀 (사진:최용우)

 

평화롭게 사는 법

어느 교회에 까탈스럽고 고집이 세서 다른 사람들과 늘 트러블을 일으키는 한심한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날도 어떤 일로 모였다가 그 사람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반대하고 분위기를 한바탕 뒤집어 놓은 다음 휭 하니 집으로 가버려서 일이 깨진 상황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뒤에 대고 모인 사람들이 불만을 터트리며 온갖 흉을 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나이 지긋한 한 분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김집사님은 화가 나지 않습니까? 왜 가만히 있지요?" 그러자 김집사님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세례받을 때 평생 남 욕하지 않겠다고 하나님앞에 서약을 하고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화가 나도 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순간 목사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그러고 보니 김집사님이 남을 욕하거나 흉보는 말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고 앞다투어 말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하는 말 조차 들은 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사나워졌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평화로워졌습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끼리 계획했던 일을 힘을 합쳐 하기로 했습니다. 
김집사님은 세례를 받은 후 40여년간 단 한번도 남을 흉보지 않았으며 그로 말미암아 걸렸던 암까지도 치료를 받는 기적이 일어났던 사람입니다. 얼마나 큰 평화로움이 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기에 암도 그를 어떻게 하지 못한 것일까요?
단지 남을 흉보거나 불평을 입 밖으로 내놓지 않는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자리는 평화가 고요히 흐르는 아름다운 자리가 됩니다. ⓒ최용우
more..  

[햇볕같은이야기4683] 2013.6.27.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반응형

'햇볕같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자비와 사랑   (0) 2013.06.30
□ 영성훈련  (0) 2013.06.28
□ 세가지 결심  (0) 2013.06.26
□ 말로 망하고 말로 흥하고  (0) 2013.06.25
□ 회개는 입술로 하는게 아니다  (0) 201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