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938. 반비판주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8번째 쪽지!□반비판주의1.한국 교회는 무엇이 문제인가? 넷째,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를 내세워 맹목적으로 믿을 것을 요구할 뿐 성경과 기독교의 진리에 대한 비판적 질문을 제기하는 것을 믿음 없는 태도로 매도했으며, 이로 인해 개방적이고 주체적인 신앙을 갖고자 하는 젊은 층과 고학력자들이 머물 수 있는 풍토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2.비판은 ‘사실과 논리에 입각하여 상대의 주장을 반박, 지적하는 것’이고, 비난은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에서 사건이 발생하거나, 트집 잡힐 거리가 생길 때 이를 사실관계를 떠나 욕하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비난’과 ‘비판’도 구별 못 하고 자기 귀에 거슬리면 무조건 비난한다고 여겨 불.. 2024. 10. 26.
7937. 반사회주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7번째 쪽지!□반사회주의1.한국 교회는 무엇이 문제인가? 셋째, ‘기복적이고 내세 지향적인 믿음으로 개인의 영혼 구원에 치중함으로써 이 세상에서의 책임과 공동체적 의무를 충실히 감당치 못했다.’2.한국 교회의 기복적 성향은 “예수 믿고 복받으세요”라는 한마디 말로 딱 표현됩니다. 한국 교회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이유를 ‘성령의 역사’나 ‘한국인의 기질’등으로 얘기를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기복신앙’이 가장 큽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형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시작하는 ‘3박자 축복’을 받고 싶어서 구름같이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교회마다 ‘축복대성회’ 현수막을 내걸면 축복받고 싶은 사람들이 몰.. 2024. 10. 25.
7936. 반지성주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6번째 쪽지!□반지성주의1.한국 교회는 무엇이 문제인가? 둘째 ‘교회 내의 반지성적 분위기와 비민주적인 구조로 인해 건강하고 성숙한 신앙인을 키워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 2.아무개 신학자는 “가톨릭은 ‘큰 교황’이 한 명이지만, 기독교는 ‘작은 교황’이 교회마다 한 명씩 있다.”고 했습니다.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목회자가 ‘머슴’이지만, 조금만 규모가 있어도 목회자의 권력은 가히 ‘절대권력’입니다. 특히 ‘성전’이라고 하면서 교회 건물과 땅인 ‘부동산’을 소유한 목회자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의 지위를 맘껏 누립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건물을 믿습니다. 그래서 다들 건물주가 되고 싶어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건물부터 짓습니다... 2024. 10. 24.
7935. 무엇이 문제인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5번째 쪽지!□무엇이 문제인가? 1.한국 교회는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기독교연구소 김준우 교수는 여섯 가지로 분석을 합니다. 첫째,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일보다 교회 성장에 더 집중함으로써 사회적 연관성을 상실하였다.’ 2.한국 교회는 ‘교회 성장’을 교인들 숫자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들 만나면 “세례교인이 몇 명입니까?”하고 인사하면서 그 순간에 ‘교인 숫자’로 암묵적인 서열이 쭉 정해집니다. 교인들도 “우리 교회는 몇명 모입니다.”교인 숫자 많은 순서대로 ‘큰 교회’(?) 서열이 쭉 정해집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일단 교인 숫자로 ‘성공했다, 실패했다’를 판가름합니다. 그러니 백화점도 아닌데 ‘자.. 2024. 10. 23.
7934. 책을 읽어야 합니다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4번째 쪽지!□책을 읽어야 합니다1.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서점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는 뉴스는 반갑지만 그것이 단순히 한강 작가의 책을 사려는 사람들뿐이라면 별로 달갑지는 않습니다. 2.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라고 합니다. 일반 도서(종이책, 전자책, 소리책)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입니다. 종이책 독서율만 따지면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3.우리나라 사람들은 협박, 폭언, 폭력, 거짓말, 비꼬는 말, 비방, 욕설, 음담패설, 시기, 질투 같은 나쁜 말로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2024. 10. 22.
7933.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933번째 쪽지!□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1.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작가가 쓴 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시인이라서 한강 작가의 시집  한 권이 책꽂이에 꽂혀 있습니다. 부드러운 서정시인(?)인 저는 한강 작가의 시집을 읽으면서 좀 섬짓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2.한강 작가의 작품은 현실 사회의 모순을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꿰매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려고 하는 의사의 고뇌하는 마음 같은 것들이 느껴집니다. 만약 한강 작가가 ‘한국 교회’를 본다면 한국 교회는 강도를 만나서 상처를 입은 자이거나, 강도 만난 자들을 돕는 사마리아인.. 2024. 10. 21.
7932.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2번째 쪽지□차별금지법과 동성애1.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문학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한 것과 같은 엄청난 사건이라고 하더군요.2.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작가의 소설은 항상 시대의 강도 만난 자 편에 서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인 셈입니다. 그 자리는 기독교인들이 서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3.우리나라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등을 이유로 고용, 재화ㆍ용역 등의 공급이나 이용,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행정서비스 제공이나 이용.. 2024. 10. 19.
7931. 어떤 성찬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1번째 쪽지!□어떤 성찬1.테일라르 드 샤르댕(Teilhard de Chardin, 1881-1955) 신부는 빵도, 포도주도, 제단도 없는 전쟁터에서 그 거룩한 식탁을 상상하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여! 비록 여기는 에느의 숲속이 아니고 아시아의 초원 지대입니다만 이곳 역시 면병(빵)도 포도주도 없나이다. 나는 이제 이와 같은 상징적인 것을 떠나 실재 자체의 순수한 존엄성을 바라보나이다. 당신의 사제인 나는 온 세계를 제대로 삼아 그 위에서 현세의 모든 수고와 고통을 당신께 제물로 바치겠나이다. 이때 우리의 노고는 무수한 면병 조각이 되고 우리의 고통은 알알이 짜낸 한 모금의 포도주가 됨을 아나이다. 당신은 형체 없는 이 심오한 미사에.. 2024. 10. 18.
7930. 코로나와 성찬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0번째 쪽지!□코로나와 성찬1.성찬뿐만 아니라 예배까지 신앙의 모든 행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 사건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건입니다. 일제 강점기에도 일본천황만세를 부르면서까지 고수했던 ‘주일예배, 주일성수’를 멈추게 했던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잠깐 동안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으면서 “어? 이.. 이렇게 해도 괜찮은가?... 음?.. 괜찮네.”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맹목적으로 반복해왔던 신앙 행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2.코로나 사태 이후로 목회자들은 어서 빨리 교회가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혹세무민(惑世誣民)하지만 교인들의 의식은 이미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눈.. 2024. 10. 17.
7929. 달라진 것들 2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9번째 쪽지!□달라진 것들 21.성찬식은 종교개혁을 분기점으로 음울하고 칙칙하던 분위기의 가톨릭은 밝고 축제적인 요소를 회복하는 방법으로 변화하였지만 개신교는 그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그것은 존 칼빈(J. Calvin 1509-1564)의 영향입니다. 칼빈은 떡과 잔에 참여하기 전에 목사가 권면하는 대로 회중은 죄에 관해 자신들을 살펴보게 했습니다. 회중들은 이미 용서받은 기쁨을 감사하기보다 매번 반복하여 짓는 죄에 대해 애통하고 침울한 상태에서 잔을 받거나, 아니면 무시하는 마음으로 요즘 젊은이들 표현으로 ‘생까고’ 성찬에 참여하다 보니 성찬식에 ‘감격’이 사라져버렸습니다.2.중세 교회는 성찬식을 신비화하여 제복(제사 복장)을 입은.. 2024. 10. 16.
7928. 달라진 것들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8번째 쪽지!□달라진 것들1.성찬식에서 달라진 것을 살펴보면, 먼저 ‘성찬식’이라는 용어 자체가 ‘만찬’에서 ‘성찬’으로 바뀌었습니다. 네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그림의 제목이 ‘최후의 성찬’이 아니고 ‘최후의 만찬’입니다. 중세시대 종교적인 성(聖)스러움을 추구히며 모든 것에 성(聖)자를 붙이던 시대에 ‘만찬’도 ‘성찬’으로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2.성찬식에 사용하는 빵은 깍두기보다도 작고, 포도주 플라스틱 잔은 병뚜겅만 합니다. 이것은 전혀 ‘주의 만찬’과 다릅니다. 만찬은 말 그대로 식사입니다. 빵도 식사가 될 만큼 충분히 크고 포도주도 양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가운데 상징적으로 빵을 조금 떼어 포도주를 적셔서 준 것입니다. 3.. 2024. 10. 15.
7926. 기념이 아니고 기억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6번째 쪽지!□기념이 아니고 기억1.성찬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로마 군병들에게 잡혀 처형될 것을 제자들에게(성경에 기록된 것만으로도)열 번 이상 이야기 했지만, 제자들은 끝까지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 밤에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십니다. 예수님께는 마지막 식사였지만 제자들에게는 늘 함께했던 다른 날의 식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저녁식사’였습니다    2.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날 밤 다른 날과 다르게 긴 이야기를 했고 요한은 그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했는데 그래서 요한복음은 약 3분의 1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있었던 일의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감사 기도로 식.. 2024. 10. 12.
7925. 축제와 장례식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5번째 쪽지!□축제와 장례식1.성찬식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톨릭은 축제, 개신교는 장례식입니다. 생각해보면 빵과 포도주를 실제 주님의 몸과 피가 변화된 성체로 받아들이는 가톨릭은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일 것 같고, 개신교는 기념식이기에 훨씬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 같은데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가톨릭의 성찬식은 오히려 기쁜 찬양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분위기이고 개신교의 성찬식은 뭔가 침울하고 무겁고 엄숙함 가운데 눈물이라도 흘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2.가톨릭 신자들이 모두 기쁘게 성체를 받아 모시는 이유는 자신의 현재 믿음의 상태나 의지에 상관없이 이미 주님의 몸과 피로 변화되어버린 빵과 포도주를 누구나 똑같이.. 2024. 10. 11.
7924. 기독교의 성찬식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4번째 쪽지!□기독교의 성찬식1.성찬식을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는 ‘화체설’(化體說)을 따르고, 개신교에서는 ‘기념설’(記念說)을 따릅니다. 개신교의 ‘기념설’은 성찬식을 행할 때 ‘빵과 포도주’를 예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믿는 이론입니다. 때문에 개신교는 가톨릭처럼 ‘빵과 포도주’ 자체를 성스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다만 빵과 포도주 속에 담긴 예수의 삶과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려고 합니다. 문제점은 예수의 몸과 피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 간절함이 그만큼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찬식의 신비를 경험하기보다는 그냥 ‘형식적인 예식’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2.천주교인이 볼 때 빵과 포도주가 예수의 몸과 피를 ‘상징한다’고 고.. 2024. 10. 10.
7923. 가톨릭의 성찬식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3번째 쪽지!□가톨릭의 성찬식1.성찬식을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는 ‘화체설’(化體說)을 따르고, 개신교에서는 ‘기념설’(記念說)을 따릅니다. 가톨릭의 ‘화체설’은 ‘우리 눈에 보이는 빵과 포도주가 신부의 축성을 받아 실제로 예수의 몸과 피 그 자체로 변한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신부가 축성한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다’라고 주장합니다. 문제점은 ‘빵과 포도주’ 자체를 너무 신성시하거나 신비화한다는 것입니다. 성찬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 신비를 경험하는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빵과 포도주’의 신비화로 대체된다는 것은 좀 곤란하겠죠? 2.개신교인이 볼 때 빵과 포도주가 신부의 축성기도로 실제 예수의 몸과 피가 된다는 주장.. 2024. 10. 9.
7922. 성찬-주의 만찬 https://vo.la/odkzds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2번째 쪽지□성찬-주의 만찬1.성찬(聖餐,Eucharist주의 만찬) 글을 쓰기에 앞서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오늘날에야 사람들의 관심이 여기에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지는 않지만, 과거 중세 혼란기에 유럽에서 개신교와 가톨릭 형제들은 사소한 성찬 논쟁으로 종교전쟁을 벌여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바람에 강이 흘러 넘치듯이 많은 피가 뿌려진 역사가 있습니다.  2.성찬에 관련된 복잡한 신학적인 논쟁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1세기 초대초기교회에 실시되던 주의 만찬 성찬식이 오늘날의 성찬식과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주.. 2024. 10. 8.
7921. 개인의 구주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1번째 쪽지!□개인의 구주1.세례(침례)를 받기 전에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개인의) 구주로 영접합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날 ‘개인의 구주’라는 말이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그것이 꼭 성경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없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9)2.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는 ‘나(I)’라는 단어가 한번도 없고 ‘우리(oue, your)’라는 단어가 일.. 2024. 10. 7.
7920. 영접기도-결신기도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0번째 쪽지!□영접 기도 결신기도1.세례(침례)식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 세례를 못 주어서 안달이 난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고 보니 교회를 소개할 때 “우리 교회는 세례교인이 몇 명입니다.”하고 세례교인 숫자로 교회를 평가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가? 요즘엔 십일조 교인 숫자로...2.세례(침례)를 받은 어떤 집사님이 “나는 세 번 ‘네’ 대답하고 세례를 받았어.”라고 했습니다. 세례받기 전 공부할 때 ‘아멘’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배웠다는데 세례받는 순간에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그냥 ‘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3.세례(침례)를 받기 전 초대 교인들은 필수적으로 ‘죄인의 기도라는’것을 했는.. 2024. 10. 5.
7919. 세례와 침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9번째 쪽지!□세례와 침례1.세례(침례)를 뜻하는 baptizo는 직역하면 ‘침수’라는 뜻입니다. 중세 말기 이전에는 세례의 방식은 ‘침례’였습니다. 그러나 초기교회 ‘디다케’ 문서에 보면 물속에 들어갈 수 없는 특수한 사정이 있을 때, 예를 들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중환자, 강물이 얼어붙은 경우, 전쟁터에 출정하기 전의 군인처럼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마에 물을 3번 부으라고 한 규정이 있는 것으로 보아 초기교회 시대부터 침례든 세례든 그 방법을 중요하게 따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어떤 교회에서 무조건 수세례나 무조건 침례만 인정한다면서 다시 받게 한다면 그것은 한번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2024. 10. 4.
7918. 예수님이 명한 2성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8번째 쪽지!□예수님이 명한 2성례 1.세례(침례)는 성찬식과 함께 예수님께서 시행하라고 한 두 가지 성례전 중 하나입니다. 가톨릭에서는 7성사를 하는데(가톨릭은 ‘성례’를 ‘성사’라고 함),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세례와 성찬 2성례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5개는 성경에서 근거를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나머지 5성례를 공식적으로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결혼예식, 장례식, 병자 치유와 같은 것은 ‘예배’라는 형식으로 사실상 성례를 합니다. “성례와 비슷해 보여도 우리가 하는 것은 성례가 아니어.”하면서 어물쩍 넘어갑니다. 2.세례(침례)를 받는 사람은 반드시 4가지를 자신의 입으로 고백해야 그 세례(침례)가 효력이 있습니다. .. 2024. 10. 3.
7917. 세례(침례)와 회심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7번째 쪽지!□세례(침례)와 회심1.세례(침례)의 기준이 초대교회에서는 얼마나 교회에 나왔느냐의 ‘기간’이 아니라 ‘회심(回心 conversion)’이 기준이어서 그날 예수 믿고 회심했다면 그날 세례(침례)를 주었고, 10년이 가도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세례(침례)를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회심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출발점입니다. 회심 이후에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교회에서 양육과 교육을 받습니다. 그런데 현대 교회에서는 세례와 회심 사이에 긴 간격이 생겼습니다. 2.세례(침례)가 변질된 것은 3세기에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의 종교가 되면서부터입니다. 다른 이방 종교들의 의식과 사상이 기독교 안에 밀고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2024. 10. 2.
앞길 준비-누가복음7장27절(눅7:27) [예수어록74] 앞길 준비-누가복음7장27절(눅7:27)   기록된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눅7:27)   예!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에   ‘보라, 내가 내 일꾼을 앞서 보내   그가 네 길을 예비하게 할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요한을 가리켜 한 말이었소.”라고 하셨습니다.   말라기3:1절에는 메시아가 오기 전에 그 길을 준비할 ‘엘리야’가 올 것이라고 했기에   사람들은 죽지 않고 하늘로 승천한 그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엘리야는 백성들이 회개하도록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한 선지자였다.  요한도 광야에서 ‘회개하라’ 선포하였다. 그는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 2024. 10. 2.
7916. 교회의 성례전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6번째 쪽지!□교회의 성례전1.저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찰떡같이 믿고 있는 것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眞如)인지, 아니면 사람이 만든 전통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싶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세례(침례)을 받아야 하고 그다음에 성찬식에 참여합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일이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교회들이 정기적으로 성례전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안의 성례전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례전과 얼마나 동떨어진 방법으로 관습과 전통을 따라 형식적으로 시행되는지 따져보고자 합니다. 교인들은 더 이상 반복되는 성찬식이나 성례전에 흥미가 없습니다.2.우리나라 장로교 기준으로 교회 출석 6개월이면 ‘학습’을 하고 1년 정도면 세례(침례).. 2024. 10. 1.
7915. 비겁한 선지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5번째 쪽지!□비겁한 선지자1.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저는 비겁한 선지자입니다.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것이 겁나서 요나처럼 도망 다니는 겁쟁이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는 세 종류인데 ①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그대로 전하다가 맞아 죽은 선지자 ②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 듣기 좋게 각색하여 대충 전하거나 도망 다니는 선지자 ③스스로 된 가짜 선지자. 이 중에 저는 ②번째 선지자입니다.2.제가 신학공부를 하던 때, 자주 학우들과 ‘삼각산기도원’에 올라갔고, 개인적으로는 안양 석수동에 있는 ‘갈멜산기도원’에 자주 갔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무슨 소명을 받았고 어떤 일을 감당해야 할까? 기도할 때,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너는 성향상 목사를 하면 .. 2024. 9. 30.
광야로-누가복음7장24절(눅7:24) [예수어록71] 광야로-누가복음7장24절(눅7: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눅7:24)  예! 그렇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떠나자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광야에 뭘 보려고 갔었소? 흔들리는 갈대요?”  ‘세례(침례) 요한’의 제자들에게는 냉정하게 말씀하셨던 예수님께서   그들이 떠나자 군중들에게는 요한에 대한 극찬을 하신다.   책망을 할 때는 그 사람과 단둘이 만나 직접 하고, 칭찬할 때는   그 사람이 없는 데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셨다.  현대 교회는 사람들을 쫓아 사람들이 모여있는 도시로만 몰려간다.   아파트 단지 하.. 2024. 9. 29.
7914. 만인 제사장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4번째 쪽지!□만인 제사장1.십일조가 성경적(구약)인 것은 맞지만 그리스도(신약)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강조한 적이 없으십니다. 초기, 초대교회 교인들은 300년 동안 구약적 의미의 십일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8세기까지 십일조를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신약성경에 십일조에 대해 4회 나오는데 모두 유대인들(구약)에 관련된 것이지 그리스도인들(신약)에게 적용되는 것은 한 번도 없습니다.2.십일조의 구약적 의미는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된 제사장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세금 제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그 제도는 폐지되었고 새것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어떤 분은 ‘구약의 제.. 2024. 9. 28.
7913. 사라진 연보함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3번째 쪽지!□사라진 연보함1.십일조는 믿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의 결정 또는 확신에 의해 드린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수입의 십분의 일 정도는 떼어 다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다.”는 마음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람직한 결단입니다. 그러나 십일조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뒤바뀌는 순간 모든 믿는 자들을 묶어버리는 ‘구속’이 됩니다. 하나님은 ‘묶여있는 자들을 풀어 자유를 주려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는데, 교회가 다시 그들을 잡아다 묶어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해 바다와 육지를 돌아다니다가 얻으면 너희보다 배나 더 악한 지옥 자식으로 만든다.”(마23:45)고 하셨습니.. 2024. 9. 27.
7912. 목회자가 성직자인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2번째 쪽지□목회자가 성직자인가?1.목회자가 직장인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한때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직장인으로 보고 세금을 내라고 했고, 목회자들은 자신들은 ‘성직자’이기 때문에 세상 나라에 세금을 낼 수 없다는 논리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성직자’들은 지금까지 열심히 세금을 잘 내고 있었습니다. 2.성직자(聖職者)를 ‘sacrifice’ 또는 ‘Holy make’라고 하는데 ‘신을 위해 성(性)을 포기하고 희생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과거에 신전(神殿)에서 제의제사를 집행했던 사람들이 전부 ‘성직자’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결혼을 하지 않는 신부, 수녀, 스님, 비구니를 성직자라고 합니다. 목사는 성직자가.. 2024. 9. 26.
7911. 구원은 공짜인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1번째 쪽지!□구원은 꽁짜인가?1.오래 전에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에게 전도를 한 기억이 납니다. 저는 ‘구원은 하나님께서 대가를 받지 않고 거저 주시는 것’을 계속 강조했더니 그분은 “구원은 공짜가 아니죠. 구원받는 순간부터 수입의 10%를 평생토록 교회에 세금으로 내야 되죠. 그건 왜 말 안하세요? 저는 기업가라서 판을 크게 보고 판단하는데 익숙한 사람입니다. 구원이 왜 공짜입니까?”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물건을 파는 사람이 “공짜입니다, 세일입니다. 그냥 가져가세요. 돈 안 받습니다. 지금 안 가져가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 말을 그대로 믿고 물건을 가져가는 순간 어느 날 집으로 지로 뭉치가 날아옵니다. 그러니까, 구.. 2024. 9. 25.
7910. 개혁교회와 십일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0번째 쪽지!□개혁교회와 십일조1.영국의 퓨리탄(청교도)들이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충천한 신앙으로 신대륙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서부 지역을 진격하며 정복해 나가기 시작하였으므로 당연히 ‘교회당’(chapel)과 같은 건물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인구는 적고, 마을과 마을은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외부의 지원은 전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지역에 휴일이나 주일에 자발적 ‘신앙 모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그들을 위한 사경회나 전도 집회가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2.유럽에서 일어난 종교 개혁 교회가 천신만고 끝에(?) 겨우 정착해 나가고 있던 시기에 아메리카로 넘어간 퓨리탄에 의해 기독교 신앙의 .. 2024. 9.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