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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7705. 손을 잘 씻자

by 최용우1 2024. 1. 9.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05번째 쪽지!

□손을 잘 씻자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독수리 같은 날카로운 눈으로 뭔가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그들의 눈에 예수님의 제자들 몇 명이 손도 안 씻고 떡을 떼어 먹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지역은 지금도 손으로 밥을 먹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같은 곳은 포크와 나이프가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아무것도 없으니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필히 개인 숟가락젓가락 세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손으로 밥을 먹을 때는 오른손으로만 음식을 집어 먹는 것이 예의입니다. 왼손은 똥누고 똥꼬를 물로 씻는 용도로 사용하는 구분이 명확합니다. 왼손으로 음식을 집으면 현지 사람들이 못 볼 것을 본 것같은 혐오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따갑게 느끼실 것입니다.^^ 
3.그래서 그들은 밥을 먹기 전에 필수적으로 손을 씻습니다. 그것은 위생적으로도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치원에서부터 교육을 시키지요. 그런데 유대인들은 한발 더 나아가 손 씻는 것을 ‘정결의식’으로 만들어서 ‘계명’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는 매우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심지어 물이 없을 때는 ‘물로 손을 씻는 흉내’를 내는 것으로 계명을 어기지 않는 방법까지 있었습니다. 
4.예수님의 제자들이 왜 손을 안 씻고 떡을 떼었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종종 손을 안 씻고 밥을 드셨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제자들도 그렇게 따라 했겠지요. ⓒ최용우 

♥2024.1.9.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신간<들꽃편지20권 호박꽃호>510쪽 30,200원 https://vo.la/ESYUs
♥칼럼22<예동-예수님과 동행하는 삶>326쪽 14600원 https://c11.kr/039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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