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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명상, 묵상기도, 비움의 기도, 영향력, 부족함, 바쁘다, 냉담자, 행불자, 사람이니까, 예수님이 생각나는 사람

by 최용우1 2022. 12. 30.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521. 명상
명상에서 瞑은 눈을 감고 어둠으로 들어가서 내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상은 자신 안의 어둠에 들어가 자신 안의 자아를 털어 내고 진아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명상은 홀로 하는 자아 성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은 독백이요 독행이요 독거이기 때문에 절대자가 필요 없습니다. 고로 명상은 기도가 아닙니다.

 

522. 묵상 기도
묵상 기도는 맹목적인 자기애와 세속의 타락에서 마음을 정화시키며, 마음의 고요와 평안은 물론 사회 속에서의 자기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고차원적 기도 방법입니다. 묵상 기도는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달라고 요구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묵상 기도는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고 내어드리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523. 비움의 기도
묵상기도는 비움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심령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과 사람들과 세상과 더불어 연합하기 위해 나를 둘러싼 모든 혼란으로부터 자신을 비웁니다. 묵상 기도는 주님께 더욱 굳게 연합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 소음, 분주함, 잡다한 일, 군중, 일상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비우는 훈련입니다.

 

524. 영향력
남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남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자만하지 마세요. 남들의 반응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인생을 살면 너무 피곤합니다. 타인의 시선은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 같은 것! 잠시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든 말든 무심한 바위처럼 한결 같은 마음과 태도로 사세요.

 

525. 부족함
내가 뭘 잘하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내가 잘 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나게 준비하고 노력하기에 그리 보이는 것일 뿐! 하나님은 각자에게 달란트와 은사를 주셨다는데, 아직도 저는 제가 무슨 은사와 달란트를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526. 바쁘다
나는 너무 바쁩니다. 남의 말을 들어줄 시간도 없습니다. 다른 이에게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사랑의 말을 전할 시간도 없습니다. 내 몸이 계속 쉬라고 경고를 보내도 나는 멈출 시간이 없습니다. 바쁘다 바뻐 나는 너무 바쁩니다. 내가 이렇게 바쁜 이유는 빨리 달려가서 달리기를 끝내고 조금이라도 더 쉬고 싶어서입니다.

 

527. 냉담자
교회를 다니기는 하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교인을 '냉담자'라고 합니다. 교회를 수 십년 다녀서 집사 되고 권사, 장로가 되어도 예수는 믿지 않습니다. 이런 냉담자는 예수 믿으려고 교회에 다니는 게 아니라 대접받고 섬김 받는 것이 좋아 교회에 다닙니다. 만약 대접이 소홀하면 교회를 욕하고 비방하고 휘젓고 다닙니다.

 

528. 행불자
과거에 교회 안에 있었는데 지금은 교회에서 볼 수 없는 교인을 '행불자'라고 합니다. 행불자 중에는 교사, 청년회장, 성가대, 집사, 장로까지 했던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목회자도 있습니다. 행불자들은 교회 내부의 사정을 너무 빠삭하게 잘 압니다. 행불자들은 지금 교회 밖에서 열심히 교회를 안티(비방)하며 살고 있습니다.

 

529. 사람이니까
먹고사는 일에 너무 바쁘다보면 정작 사람답게 사는 일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성경은 '모든 욕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12:15)고 합니다. 먹고사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너무 과하게 먹고사는 일에만 매달리는 것은 '욕심'입니다. 사람이니까 사람답게 살아야지요.

 

530. 예수님이 생각나는 사람
다른 사람들 눈에 내가 어떻게 보여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예수님이 생각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나를 보면 믿었던 예수님도 안 믿고 싶어지는 사람입니까? 사람들이 나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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