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일기190-7.9】 날벌레
▲제566회 듣산은 도남리 사격장 근처에서 시작하여 산림박물관 뒷산 능선을 따라 독수리봉-매봉(357m)까지 약 6km를 1시간 20분 왕복했다. 얼마나 날벌레들이 많은지 양손으로 바람개비처럼 빙빙 돌리면서 산을 달려야 했다. 올해는 유난히 날벌레들이 많다. 금강변 산책을 하는데도 날벌레 때문에 눈을 못 뜰 정도이다.
금강보행교에도 엄청난 날벌레 때문에 뉴스에까지 나왔다. 여름에는 물가나 다리의 불빛에 날벌레들이 꼬이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마치 금강보행교만 문제가 있어 날벌레가 꼬이는 것처럼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픽 웃음이 나왔다.
전문가라는 사람은 5월 산란기에 알을 없애라고 한다. 세상에! 그 넓은 금강에 날벌레 알들을 무슨 수로.... 다들 참 말은 잘한다.
찬바람 나면 벌레들은 자동으로 다 없어져.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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