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515] 임재와 천국

by 최용우1 2019. 11. 19.

(사진:최용우)

□임재와 천국

기독교는 하나님을 만나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 가운데, ‘항상, 쉬지 말고, 범사’가 무엇인지 압니다. 그것은 ‘주님의 임재’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임재는 24시간 계속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임재 가운데 주님과 교제하며 아름다움과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말은 땅에서도 ‘천국’을 살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죽어서도 천국에 가고 이 땅에 살면서도 천국처럼 살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사람들은 ‘천국’하면 뭔가 풍성한 물질과 넉넉한 환경, 맘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는 경제적 부(富)를 상상하지만, 천국은 물질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부(富)와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바깥(외부에서 주어지는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천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천국은 우리의 마음에 있고 그것은 ‘주님의 임재 상태’입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면 언제 어디서나 천국입니다. 자면서도, 일하면서도, 밥 먹으면서도, 공부하면서도, 똥 싸면서도 천국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훈련을 하면 ‘주님의 임재’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높은 마음으로는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떠나지 않게 하려면 우리의 마음이 ‘낮은 곳’에 있어야 합니다.  물은 저절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주님의 임재는 저절로 낮은 마음으로 흐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낮은 마음으로 주님 자신을 구합니다. 주님을 알고 더 알고 주님을 사랑하고 더 사랑하는 그것이 바로 ‘천국’의 삶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more...

   [햇볕같은이야기6515] 2019.11.19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