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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481] 회개기도

by 최용우1 2019. 10. 10.


(사진:최용우)

□회개기도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힘들 때가 언제냐 하면 ‘기도가 안 될 때’입니다. 아무리 기도를 하려고 해도 ‘기도 줄’이 안 잡힐 때면 정말 괴롭습니다. 우리는 기도가 아무 때나 그냥 하면 그냥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기도는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평상시에 엄청나게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도 잠깐 사이에 기도 줄이 끊겨 기도가 안 나오면 괴로워서 몸부림을 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인데 무엇부터 기도를 해야 하는가 딱히 정해진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경험상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기도는 ‘회개기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죄(罪)’입니다. 우리는 죄 때문에 지옥에 갑니다. 죄는 마귀가 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합법적인 문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우리를 밝게 하지만, 죄는 어두움이라 우리를 어둡게 하고 온갖 재앙들을 끌어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시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이유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罪)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죄가 아무리 많을 지라도 그 죄를 다 회개하면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회개기도는 몽땅 하나로 뭉뚱거려서 얼렁뚱땅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간단히 잘못했다고 고백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나는 모든 죄를 철저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동일한 죄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기에 찬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회개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죄를 짓기를 반복하는 연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막힐 때마다 ‘회개기도’를 해야 기도가 다시 뚫리고 다시 용서를 받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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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6481] 2019.10.10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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