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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479] 감각과 지성

by 최용우1 2019. 10. 8.

(사진:최용우)

□감각과 지성

“내 마음 속에서 점점 하나님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좋아요.”하고 아내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민감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여. 좋은 것이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몰러.”
오늘날 미디어의 발달은 사람들을 감각적 쾌락에 푹 빠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사람들을 집단적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뇌가 점점 퇴화하여 집중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점점 사고 능력을 마비시켜 자신도 모르게 동물과 같은 원초적 감각에 따라 행동하게 만듭니다.
자신의 존재와 삶을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행위는 감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색하고 숙고하는 지성적 사유 활동에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영적 생명과 은혜를 누리기 원한다면 밤낮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감각적 쾌락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감각이라는 것은 본질상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의 감각적인 즐거움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양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2:15)
하나님은 우리의 지성을 통해 우리와 통(通)하십니다. 그런데 육신의 감각에 빠질수록 지성은 약해지고 막혀버립니다. 이 세상은 너무 재미있는데 성경을 읽는 것이나 기도, 찬송, 예배는 재미가 없다면 그것은 지성이 닫히고 감각이 열린 것이니, 회개해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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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6479] 2019.10.8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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