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햇볕같은이야기

[스크랩] 6197. 확증편향성과 선택적지각

by 최용우1 2018. 10. 12.

(사진:최용우)

□확증편향성과 선택적지각

며칠 전 경향신문의 여론조사를 보니 중장년과 노년층의 의사소통 지수가 정말 최악이더군요. 서로 말이 안 통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중장년에 해당하는데 저도 노년층과는 겨우 10살 차이인데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의사소통이 안 됩니다.
70년대 새마을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노년층’을 이루고 있고,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중장년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년층인 새마을운동 세대는 무지막지하게 불도저로 밀어버리는 개발독재 시대 평생 살아오던 터전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집이 사라지고 마을이 무너져버리는 것을 눈으로 목격하면서 ‘집’과 ‘땅’에 한이 맺혀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장에 살아남아야 하는 절박한 시대정신이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뇌속 깊이 박혀서 확증편향성과 선택적지각으로 작용하는 것이죠.
중장년층인 민주화운동 세대는 500년 동안 우리나라를 굳건히 떠받치고 있던 ‘봉건주의 유교사회 의식’을 무너뜨리고 이 땅에 ‘민주주의 의식’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세웠습니다. 새마을운동 세대가 눈에 보이는 사회 구조를 무너뜨렸다면, 민주화운동 세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의식(정신)적 구조를 무너뜨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 새롭게 만들어진 사회적, 의식적 기반 위에서 ‘신세대’가 생겼고, 도무지 알 수 없는 ‘x세대’, 그리고 최근의 스마트폰 세대까지 이어집니다. 누구든지 학생 때 배운 것으로 평생 삽니다. 그 후에는 머리가 굳어져서 새로운 생각을 못합니다. 세대 간 차이는 그래서 생기는 것입니다. 중장년층이나 노년층 세대는 방탄소년단(BTS)으로 대변되는 요즘 젋은 세대들의 미래에 간섭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낡은 생각으로 머리가 화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more...

   [햇볕같은이야기6197] 2018.10.12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예수님을 따르는 삶(햇볕19) 감사일기


출처 : 햇볕같은이야기 다음카페 http://cyw.pe.kr
글쓴이 : 최용우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