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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해산의 고통

by 최용우1 2016. 3. 2.


(사진:최용우)

 

 

□해산의 고통

 

해산을 앞둔 한 자매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엄마도 나를 낳으실 때 많이 아프셨죠? 얼마나 아팠어요?”
잠시 생각하던 엄마가 빙긋 웃으며 딸에게 말했습니다.
“콧구멍으로 수박이 나오는 것만큼 아팠다 요것아!”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의사가 하는 말이 구름이 잔뜩 낀 날에는 유난히 산모들이 응급실에 많이 실려 온다는 것입니다. “왜 구름이 끼는 날 유난히 출산율이 높을까?”
날씨가 흐려 저기압인 날에는 기압의 영향으로 산모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조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흐린 날에는 뼈가 쑤시는 신경통 환자들과 같은 이유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해산의 고통’을 두 번 치루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산고는 본인의 거듭남의 산고입니다. 말 그대로 다시 태어나는 고통입니다.(롬6:1-6, 갈2:20) 누가 예수 믿는 것이 쉽다고 말합니까? 예수 믿는 것은 쉽지만, 믿고 그 안에(in) 그리스도가 형성되는 거듭남(중생)은 마치 아기를 낳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지식으로 아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아기를 낳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 산고는 타인을 빛 가운데로 행하게 하고(요일1:6-7)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는(롬6:4-10) 중보기도의 산고입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내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를 기다리면서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산모의 해산의 고통을 다시 한 번 겪고 있습니다.(현대어성경 갈라디아서4:1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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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5444] 2016.3.2.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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