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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

by 최용우1 2015. 12. 12.

(사진:최용우)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

 

어떤 아주머니가 악세서리 가게에서 작은 물건 하나를 훔치다가 걸려서 사람들 앞에서 엄청 창피를 당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장은 그동안 도둑맞은 물건까지 전부 배상 시키겠다며 씩씩거렸습니다. 아주머니는 “돌려줬으면 된 거 아니야?” 하면서 서로 싸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주머니가 미안하고 창피하여 얼른 돈을 물어주든지 하고 그 자리를 피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주인과 싸우려고 전투태세를 취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전투적이고 악착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텔레비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고 하는 뉴스를 내보내고 있는데, 또 다른 뉴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 세계에 700만명이나 나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와 살고 있는 외국인 150만명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벌어먹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전쟁이라든가 특별한 경우에 민족적인 대 이동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국 국민들이 타국에 가서 사는 인구 숫자 1위는 유대인들이고 2위가 한국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들을 차별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훨씬 더 많이 나가 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가 춘하추동 4계절이 있어 어떤 계절과 환경 속에서도 잘 적응하고 견딜 수 있는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떠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직하게 말하면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에 떠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이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지는데 아무리 경제대국이면 뭐합니까. 경제대국이 아니어도 사람들이 좀 여유롭게 숨 좀 쉬면서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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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5382] 2015.12.12.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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