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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 최대의 사업

by 최용우1 2013. 7. 10.

공주 공산성 (사진:최용우)

 

최대의 사업

고3인 큰딸 좋은이가 다니는 미술학원에서 학부모진학설명회를 하기에 다녀왔습니다. 학원에서는 명문대학교에 가야 취업도 잘 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학교를 1등급, 2등급, 그 외로 구분을 해서 1등급에 해당하는 학교를 적극 추천하더군요.(당연한 일이겠지만)
"왜 가능하면 명문대학교에 가야 하느냐? 세상 사람들은 취업도 잘 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아빠는 그것이 복음을 전하는데 조금이라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모는 큰딸 좋은이가 신학공부를 하기를 바라고 아주 어릴적부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은 전문 분야의 전공을 살리는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야든 매우 깊이 있는 학문을 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전공을 살려서 그 분야에서 일을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신학대학원에 진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4년을 신학공부를 하고 바로 신학대학원에 진학을 해서 졸업을 하고 목사가 되면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목회' 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전공이 있으면 '전공'과 '목회' 두 가지를 하게 되고 그만큼 '목회'의 폭이 넓어집니다. 두 가지를 하기 때문에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안목이 넓게 확대됩니다. 훨씬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아성취와 만족과 쾌락이 가장 많은 인생 최대의 사업은 '복음전파' 사업입니다. 현대는 전문화시대이면서 '융합'시대입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지만 두 가지 정도는 잘 할 수 있기에 만약 '미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으면 '미술 목회'를 하면 됩니다. 미술 분야에서 최고의 '기독교미술'을 하면 그것이 최고의 복음전파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미술, 음악, 책, 건물등등 인류 문화유산의 대부분은 '종교 유산'입니다. 목회만 전문으로 해서는 이런 유산이 안나오지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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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4694] 2013.7.10.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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