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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색깔 이야기

by 최용우1 2010. 5. 26.

교회가있는풍경 시리이즈

 □ 색깔 이야기

색깔은 원래 없습니다. 색깔은 빛인데, 빛이 여러 가지 물체에 부딪쳐서 깨지고 흩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빛의 파편' 같은 것이 색깔입니다.
노란색 -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을 노란 형광색으로 칠하는 것은 노란색이 검정활자를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주기 때문입니다.
녹색 - 책의 여백에 작은 글씨로 메모를 할 때는 녹색글씨로 써야 좋습니다. 녹색은 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쉽게 띄고 피로를 덜어줍니다.
빨강색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색이라서 사람들을 쉽게 흥분시키는 색입니다. 월드컵 때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빨갱이가 됩니다. 대한민국 짝짜악 짝짝!
파란색 -색깔을 감지하는 망막의 원추세포 중에 파란색을 담당하는 단파장 세포가 가장 적게 분포해 있어서 파란색을 보려면 녹색보다 무려 열 배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야 하기 때문에 파란색은 그다지 눈에 좋은 색은 아닙니다.
원래 성경의 옆구리에는 예수님의 보혈색인
빨강색이 칠해져 있었습니다. 성경을 볼 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생각하라는 뜻이라는 설명을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번쩍번쩍
황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왜 성경책 옆구리를 황금색으로 칠했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천국이 황금으로 되어 있어서 황금색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황금보다 더 귀하다고 해서 황금색일까요? 아니면,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기독교를 상징하는 것일까요?  ⓒ최용우   more..  

[햇볕같은이야기3796] 2010.5.26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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