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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최고의 이자를 드립니다

by 최용우1 200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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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이자를 드립니다

"우리는 정직하게 50%의 이자만 받습니다."
텔레비전 광고를 하는 한 대출광고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정직'이라는 단어가 울고 가겠네요. '정직'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다 '정직'한 것은 아닙니다. 대출업자들은 '정직'이라는 단어까지 사람 속이는데 쓰는군요.
"우리는 정직하게 50%의 이자만 받습니다."
이 말이 정직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이자입니다. 만일 남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먼저 남을 사랑해 보세요. 나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세상에 사랑이 없다고 한탄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세상에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남에게 사랑 받는 것은 그동안 내가 준 사랑을 되돌려 받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내게서 나간 사랑이 한번 사람을 거쳐 다시 나에게 되돌아올 때는 본디의 사랑에 놀라운 이자가 붙어서 되돌아옵니다.
사랑은 돈과 같습니다. 아무에게도 주지 않고 그냥 내가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일단 남의 손에 넘어가면 이자가 붙습니다.
"사랑은 정직하게 최소 50%이상의 이자를 보장해 드립니다."
남에게 사랑을 요구하기만 하고, 사랑을 남에게 나눠주지 않는 사람은 마침내 사랑이 점점 고갈되어 사랑결핍으로 픽!..입니다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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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3609] 2009.10.1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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