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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3233]참새와 나비

by 최용우1 2008. 5. 29.

 

*사진을 클릭하면 5편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참새와 나비

햇볕 따스한 날 거실 창가에 작은 화분들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환기를 위해작은 창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식구들이 식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창가로 가보니 창 밖에서 참새 한 마리가 부리로 열심히 유리를 쪼고 있었습니다. 참새가 쪼고 있는 것이 뭔지 살펴보니, 그것은 창가에 올려놓은 제라늄 꽃 사이에 나비 한 마리였습니다. 아마도 나비가 꽃을 보고 열려진 창문으로 날아들어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비를 본 참새가 유리는 보지 못하고 나비를 잠기 위해 부리로 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참새와 나비 사이에는 유리가 가로막혀 있어 참새는 나비를 잡지 못합니다. 나비도 유리가 보이지 않아 참새가 부리로 쪼아댈 때마다 무서워서 이리저리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막내딸이 얼른 창문을 닫으며 말했습니다.
"나비야. 안심해 참새는 너를 잡지 못 할거야. 참새가 가면 너를 밖으로 내보내 줄게"  아무리 참새가 지능이 높다 해도 창문을 열지는 못할 것이며, 둘 사이를 든든하게 막고 있는 유리창을 뚫지도 못할 것입니다. 참새가 한참 유리를 쪼다가 지쳐서 날아가자 막내딸이 창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러자 나비는 제라늄 꽃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을 찾아 날아갔습니다.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우리가 깨닫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악한 영 사이에 보호막을 치셔서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악한 대적의 날카로운 부리가 우리의 머리를 찍을지라도 오히려 그 부리가 보이지 않는 튼튼한 유리에 부딪쳐서 상하게 될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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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33호 2008.5.29ㅣHome지난호무료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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