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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3227] 부활(復活)

by 최용우1 2008. 5. 22.

 

*사진을 클릭하면 5편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부활(復活)

 수 십만명의 사람들이 조그마한 장소에 모여서 자기네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 땅을 망쳐버리려고 제아무리 기를 써보더라도, 또 그 땅 위에 아무 것도 자라지 못하게 돌을 깔아 덮어버리더라도, 석탄이나 석유, 연기로 그을려 놓는다 하더라도 아무리 수목(樹木)을 베어버린다 하더라도 -도시에서도 봄은 역시 봄이었다.
햇볕이 따사로이 내리 쬐자 풀은 되살아나서 송두리째 뽑아버리지 못한 곳이라면 가로수 길 옆 잔디는 물론이요 포석 틈바귀에서도 파릇파릇 싹 터 올랐다. 자작나무 백양나무 벚나무는 끈기 있고 향기로운 잎사귀를 벌리고 보리수는 빵긋이 벌어진 싹을 부풀려 올리고 있었다. 까마귀와 참새 그리고 비둘기들은 봄을 즐기는 듯이 벌써 보금자리를 마련하기에 바빴고, 파리들도 양지바른 담장 가에서 윙윙거리고 있었다.
 이처럼 초목과 새들과 벌레들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 즐거웠다. 그러나 인간은 - 끊임없이 자기를 속이고 괴롭히며 또 서로 속이고 또 서로 괴롭히고 있었다. 인간은 이처럼 아름다운 봄날 아침을 신성하게도 귀중하게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자... 여기서 문제 들어갑니다. 위의 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느 작가의 유명한 책 처음 시작 부분입니다. 누구나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번쯤 읽었을 책입니다. 맞춰보세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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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27호 2008.5.22ㅣHome지난호무료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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