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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3191]홍길동

by 최용우1 2008. 4. 4.

 

*사진을 클릭하면 5편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홍길동

제가 태어난 고향 장성에는 지금도 홍길동이 살아있습니다. 홍길동 생가, 홍길동 공원. 홍길동 축제, 홍길동 식당, 홍길동 선발대회, 홍길동 기념관, 홍길동 카센타, 홍길동... 홍길동... 죽은 홍길동이가 장성사람이었나 뭐라나...
제가 지금 사는 동네에서 조금만 가면 '홍길동 산성'(공주)이 있고 홍길동이가 무술을 익혔다는 '마곡사'(논산)가 있습니다.
홍길동이가 만화로 영화로 드라마로 책으로 종횡무진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진짜로 실존인물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지 않은 것을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라고 우기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솔찍하고 좋은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홍길동이를 생각해 보고 마음으로 느껴보면... 어쩐지 홍길동이가 짠 - 하다 이 말입니다. 그의 처지와 형편이 당시의 사회상과 맞물리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가슴도 찡 - 혀집니다. 길동이나 나나...
아마도 홍길동이 같은 형편과 처지를 가진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홍길동이는 앞으로도 영원히 죽지 않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해야 할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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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91호 2008.4.4ㅣHome지난호무료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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