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5. 수덕적 기독교 운동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55번째 쪽지!

□수덕적 기독교 운동

1.인간들은 오랜 세월 동안 자기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자기 인식’을 추구해 왔습니다. ‘자아를 초월하는 것에 대한 동경’과 ‘인간 실존의 참된 의미를 탐구하는 것’은 여러 가지 형태를 띠며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종교는 그런 인식을 탐구하는 고차원적인 기관인 ‘수도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수도원이 있으면 고차원적인 ‘종교’이고, 수도원이 없으면 그냥 ‘미신’입니다.
2.기독교는 ‘수덕주의(Asceticism 훈련을 뜻하는 헬라어 askesis에서 파생된 단어)’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신앙의 관습과 이론을 발전시켰고 그 과정에서 나온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세상에 풍성하게 공급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가 믿고 있는 대부분의 기독교 신앙의 기본적인 교리나 신념은 모두 사막 교부들이나 중세 수도원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3.엣세네파와 Therapeutae와 같은 초대 유대인 공동체들은 천상의 것, 즉 감각의 세계 너머에 있는 천상의 것을 추구하는 활동과 독거생활에 헌신했습니다. 유세비우스(260-340)는 이러한 유대 공동체들이 그들의 시대에 집중했던 ‘수덕적 기독교 운동’이라고 했습니다. 
4.왜 인간은 ‘수덕적’인 성향을 보이는가? 인간은 원래 완전한 상태를 누리고 있었으나 에덴동산에서 죄를 짓는 바람에 그 상태를 몰수당했습니다. 인간은 다양한 수덕적 관습들을 통해서 신적인 것과의 교제와 연합을 회복하려고 하는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순수하고 복된 상태로 복귀하는데 필요하거나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많은 수덕적 습관들을 만들어낸 것입니다.ⓒ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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