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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관심사

[981] 천연기념물, 불량한 사람들, 물과 배, 표지판, 경청, 강아지, 대화,나폴레옹과 치약, 하나님과 가까워지려면, 유유상통

by 최용우1 2023. 6. 18.

[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981.천연기념물이 되려면
어릴 적 그 아래서 놀았던 마을의 장군목을 ‘국가보호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는 안내문이 세워져있네요. 우리나라에서 둥지가 가장 굵고 위용(偉容)이 있어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답니다. 큰 나무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닙니다. 벼락도 맞고, 비비람과 추위도 견디고, 병충해도 견디며 오랫동안 제자리를 지킨 결과입니다.


982.불량한 사람들
동네 강가에서 놀던 어떤 사람들이 남은 음식을 강물에 다 버리고 갔네요. 참 나쁜 사람들 같으니라고! 동네 사람들이 강을 깨끗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쉬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것인데... 와서 쉬었으면 다른 사람들도 쉴 수 있도록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거늘. 다시 안 올 사람처럼 저렇게 마구잡이로 더렵혀 놓고 가다니...


983.물과 배
물이 없으면 배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물이 너무 많아 배 안에 가득 차도 배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물과 배는 함께 있으되 물은 배를 채우지 않고, 배는 물을 채우지 않아야 서로 자유롭습니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영역에 무례하게 침범하지 않고 지킬 것은 지킬 때 서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984.표지판
인천 어디를 찾아가는데 도로 표지판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같은 자리를 빙빙 돌다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전화를 해서 길 안내를 받고 겨우 목적지를 찾았습니다. 많이 배운 신학자와 목회자일수록 똑똑한 척 하며 천국 안내를 아리송하고 복잡하게 하더라구요. 천국 안내 표지판은 간단하고 쉽고 단순해야합니다.


985.경청의 태도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마5:1)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만 하십시오. 잘 듣겠나이다.” 하는 경청의 태도를 취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듣고자 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은 성경을 통털어 가장 보화와 같은 말씀을 장시간 해주셨습니다. 경청하는 자들에게!


986.강아지를 잡으려면
집에서 묶어 기르는 강아지를 가끔 한번씩 풀어주면 이 녀석이 얼마나 날랜지 다시 잡아 묶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잡으려 하면 달아나고, 잡힐 듯 잡히지 않습니다. 강아지를 잡는 방법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무심하면 지가 먼저 슬슴슬금 다가와서 주인 옆에 얌전히 앉습니다.


987.대화
엄청나게 싸워 이혼 직전까지 간 부부가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자기들끼리는 말이 안 통하니 대화가 되도록 중간에서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두 사람의 말을 각각 들어보았습니다. 두 분의 말이 모두 옳았습니다. 말은 옳지만 마음을 열지 않으니 서로 통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화는 입을 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988.나폴레옹과 치약
나폴레옹이 “내겐 불가능이란 없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치약이 너무 많이 짜져서 다시 담으려 했는데 그건 ‘불가능’했습니다. 만약 나폴레옹이 이를 닦다가 치약을 너무 많이 짠 적이 있었다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나에게는 불가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분을 믿습니다.


989.하나님과 가까워지면
하나님과 멀어질수록 동물적 본능에 가까운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며 짐승처럼 살게됩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본능과 두려움이 가까워집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생각과 말과 행동이 점점 정화되고 고양되어 삶의 수준이 높이지고 품격이 있어집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면 본능과 두려움이 점점 더 멀어집니다.


990.유유상통(類類相通)
그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생각하는 대로 그 사람도 나를 생각하고, 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만큼 그 사람도 나에 대해 말합니다. 내가 그 사람을 칭찬하고 좋게 생각하면 그 사람도 나를 칭찬하고 좋게 여기며,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면 그 사람도 나를 미워합니다. 영은 서로 유유상종 유유상통합니다.ⓒ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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