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원고지 한장 칼럼]
111.감각의 즐거움
‘하나님을 아는 지식’ 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영혼의 갈급함을 느끼게 되고, 그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종교적인 의식을 취하게 됩니다. 화려한 성전, 웅장한 성가대나 악기, 크리스탈 강대상 같은 것으로 텅 빈 가슴을 채우려 하지만 그러한 외식은 감각만 즐겁게 할 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는 못합니다.
112.무너지는 이유
순교자들의 피로 시작된 종교가 세월이 지나 번성하고 부흥하게 되면, 더 이상 희생은 없어지고 권리와 열매만 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더욱 외형에 치장하게 되고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종교는 그 자체의 힘을 못 이겨 와르르 무너지고 맙니다. 한국교회는 복을 너무 많이 받아서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113.무서운 일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찬송을 부를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심지어 설교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예배일수록 화려하고 거창하고 순서도 많고 시간도 깁니다. 하나님이 없는 예배는 점점 말씀은 짧아지고 기도는 생략되고 대신 인간들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쇼(show)가 늘어납니다.
114.기복신앙
종교와 미신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종교는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고, 미신은 나만 잘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하고 기도하는 것이 종교이고, ‘내 아들, 내 자식 내가 잘 되게 해주시고’ 하고 기도하는 것은 미신입니다. 점점 종교가 미신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115.인본주의
나의 자원과, 나의 계획과, 나의 욕심과, 나의 체면과, 나의 꿈(비전), 나의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 것을 인본주의라고 합니다. 인본주의에는 그 어디에도 하나님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인공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입니다. 하나님은 그저 들러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앉아 있습니다.
116.율법과 율법주의
‘율법’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선하고 거룩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약 백성으로 살아가는 규범으로써 율법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율법 철저하게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다고 하는 것이 바로 ‘율법주의’입니다. 율법주의는 사탄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117.율법주의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걸리기 때문에 죄, 낙태, 이혼, 혼전 동거, 거짓말, 불법, 불의, 교만, 탐심, 욕심, 투기, 도박... 이런 주제의 설교를 하지 못하는 것이 율법주의입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들을 다 때려죽이라고 했는데, 그런 설교를 들으면 얼마나 힘들겠느냐고 오히려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이 바로 율법주의입니다.
118.복음주의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율법을 기쁜 마음으로 지키는 것이 ‘복음주의’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복음’을 ‘율법’과 상관없는 것이거나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아는데 아닙니다. ‘참된 은혜의 복음’은 율법을 지키게 합니다. 율법을 기만하면서 ‘복음’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는 것은 속이는 것이나 속고 있는 것입니다.
119.절박한 기도
하나님의 자원으로 사는 사람들은 절박하게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그것이 나에게 도달할 때까지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자원으로 사는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해야 할 시간에 양손에 뇌물보따리를 들고서 사람들을 찾아다니지요.
120.예배(禮拜)
주일마다 교회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예배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예를 갖춘다’는 예(禮)는 유교에서 온 말이고, ‘절한다’는 배(拜)는 불교에서 왔습니다. 히브리어 ‘아바드’는 ‘예를 갖추어 절한다’는 의미보다는 ‘일한다. 섬긴다’는 뜻이 더 강합니다. 성경적인 올바른 예배는 섬김이 맞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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