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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일기)

상사화꽃

by 최용우1 2022. 8. 7.

【여유일기211-7.30】상사화꽃

 

일출봉 올라가는 길에 있는 폐사인 중광사 마당과 산 언덕에 상사화가 풍성하게 피었다. 지나가던 등산객들이 “와... 저 연분홍 꽃들좀 봐.” 문득 3월말에 상사화 잎사귀 사진을 찍은 게 생각나서 상사화꽃 사진을 얼른 찍었다.

상사화 푸른 잎사귀는 3월 중에 올라왔다가 어느 순간 전부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4-5개월 후 여름 장마철에 연분홍색 꽃대가 올라온다. 사람들은 상사화꽃만 보고 잎사귀가 없는 줄 안다. 꽃과 잎사귀가 함께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으니 모를 수밖에. 

상사화는 숲이 햇빛을 가리지 않는 이른 봄 싹 내밀어 영양분 축적 뒤 여름에 꽃 피운다. 그러니까 ‘상사’는 순전히 인간들의 생각이고 상사화 에게는 그게 생존 방법인 것이다. 무릇, 백양꽃, 중꽃, 석산도 모두 상사화이다. ⓒ최용우

 

【여유일기082-3.23】 상사화

https://cyw.pe.kr/xe/index.php?mid=a3&document_srl=103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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