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203번째 쪽지!
□털실뭉치 던지기
1.서울 사는 두 딸들이 가끔 엄마아빠가 사는 집에 옵니다. 고속버스가 몹시 막혀서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 어느 날, 큰딸은 집에 들어오더니 인사도 안 하고 다짜고짜 옷을 벗어서 던져버리고 거실에 큰대자로 누우면서 “아이고, 차 타는 것은 힘들어, 이제야 좀 살 것 같네.” 우리 집 거실에 들어오자마자 저렇게 완전 무장을 해체하고 누울 수 있는 사람은 딸들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절대로 저렇게는 못하죠. 저 아이들은 아내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배꼽이 그 증거입니다. 아빠와는 혈연으로 묶여 있습니다. 아빠도 ‘최’가이고 아이들도 최가인 것이 그 증거입니다.
2.털실 뭉치를 들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먼저 한 사람이 한쪽 끝을 잡아 몸에 묶고 털실 뭉치를 상대방에게 던집니다. 상대방이 그걸 잡아 자기 몸에 감고 다시 던집니다. 그렇게 털실 뭉치가 왔다갔다 하면 할수록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실은 많아지고 그것을 모으면 강해져서 나중에는 두 사람을 끊을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을 ‘교류 관계’라고 합니다.
3.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예수님이 흘리신 피로 맺어진 ‘혈연관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과의 ‘교류’가 부족하면 예수님을 만나도 남 같고 서먹서먹할 수밖에 없겠죠?
4.기도하는 것은 내가 털실 뭉치를 하나님께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응답해 주심으로 털실 뭉치를 나에게 다시 던져 주십니다. 그렇게 왔다 갔다 하는 ‘교류’가 많아질수록 하나님과는 끊을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내 손에 있는 털실 뭉치를 하나님께 던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죠.ⓒ최용우
♥2022.4.9.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3.16출간<기도주보>220쪽(컬러)14000원 https://c11.kr/yw23
♥칼럼12<다시 벌떡 일어나라>336쪽 12400원 https://c11.kr/cyw02
'햇볕같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05.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0) | 2022.04.12 |
---|---|
7204. 비밀번호 입력하기 (0) | 2022.04.11 |
7202. 하나님과 나의 생각 공유상태 (0) | 2022.04.08 |
7201. 하나님의 생각이냐 내 생각이냐 (0) | 2022.04.07 |
7200. 미련하고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 (0) | 2022.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