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00번째 쪽지!
□공동체와 교회
1.하나님은 인간을 공동체 안에서 어울려 살아야 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여자를 만들어 짝지워주신 것도 그런 뜻입니다. 우리는 얘기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역병 창궐로 약 2년 동안 자유롭게 모이지 못하는 상황을 강제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만나는 분들의 반응은 “모이지 못하니까 모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교회에 굳이 모이지 않아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2.저는 한국 교회의 ‘가두리 양식’(가두어 놓고 물고기를 키우는 방법)의 모임에 대해 하나님께서 별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밖 세상’과 ‘교회 안 천국(?)’을 구별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교회 밖에서의 신앙생활에 대한 통찰이 여기저기서 시작되는 조짐을 보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교회 공동체가 ‘자기들 끼리 똘똘 뭉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와 다른 집단들과의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포괄적인 공동체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보입니다.
3.하나님에 의해 형성된 교회는 창세기 3장의 인간들을 분리시키는 장벽을 허무는 기관입니다.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골3:11)
4.초대교회 공동체가 오늘날 교회처럼 ‘개교회’안에 갇혀 있었다면 복음이 온 세상으로 퍼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세상을 배타하지 않고 품는 공동체였습니다. ⓒ최용우
♥2021.12.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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