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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558] 예수와 기독교

by 최용우1 2020. 1. 14.

(사진:최용우)

□예수와 기독교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가 들어갈 카테고리가 없어서 편의상 종교로 분류하는 것이지 기독교는 종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종교는 ‘우리의 연약함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절대자를 찾는’것입니다. 종교는 ‘죽음이 두려워서 혹은 외로워서 부자가 되고 싶어서 절대자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구체적으로 ‘예수’라는 한 사람을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고백한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 예수 믿고 부자 되세요. 예수 믿고 형통하세요. 예수 믿고 문제 해결을 받으세요’ 라고 말하면서 ‘예수’를 다른 종교의 ‘절대자’ 위치에 올려놓는 것은 기독교의 본질과 한 참 동떨어진 ‘다른 복음’입니다. 그것은 ‘예수’를 우상숭배하는 것이며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계명에 위배됩니다.
예수는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과 같은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자연인입니다. 이것은 다른 종교들이 자신들의 종교의 창시자들을 ‘신성화’ 하는 것과 완전 다른 상황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그 평범한 유대인이 어떻게  구세주이며 그리스도인가?
그 질문은 예수님이 활동하던 당시에 모든 유대인들이 동일하게 했던 질문이고, 그것이 납득이 안 된 사람들에 의해 예수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2천년 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오늘날도 예수님을 전할 때마다 사람들이 동일하게 하는 질문입니다.
그냥 우리끼리 교회 안에서만 믿고 만다면 이런 골치 아픈 질문을 외면할 수도 있겠죠. ‘그냥 믿어. 믿으면 돼’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근원적인 질문을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하게 알고 정확하게 증언해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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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6558] 2020.1.14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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