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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490] 교회와 사명

by 최용우1 2019. 10. 21.

(사진:최용우)

□교회와 사명

하나님이 주신 사명(使命)은 여러 가지 이며, 모든 사명은 다 귀하고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각 개인에게도 사명을 주시고 각 교회에도 사명을 주십니다. 그런데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명(명령)을 주실 때는 그에 따른 책임도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명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어명(御命)입니다. 어명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
아무개 목사님 왈 “저는 우리교회에 한 성도가 올 때마다 우리교회를 통해 이룰 사명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교회가 아니고 성도 한사람 한 사람의 사명을 이루는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의 할 일은 교인들의 ‘사명’을 교회라는 그릇에 잘 담아서 교회의 사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고로 목회자는 교인들이 할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 놀며 사명을 망각하는 게으른 종들이 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되고, 한 사람한 사람 세심히 살펴 그 ‘사명’따라 일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목사님 저는 관광버스 운전사라서 운전밖에 잘하는 게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집사님이 교회에 있었을 때, 저는 교인들과 함께 국내 여행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분은 교인들을 싣고 운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너무 신나했습니다. 하찮은 사명은 없습니다.
잘 되는 교회를 보면 목회자가 교회 일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에게 사명 따라 적절하게 일을 잘 위임하고 분배하여 모두 일하게 하더라구요. 교인들의 사명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부족한 것은 책임을 묻지 않으시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책임을 물으십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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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6490] 2019.10.21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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