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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먹고 살 걱정

by 최용우1 2015. 12. 28.

(사진:최용우)

 

 

□먹고 살 걱정

 

막 태어난 아기가 입을 쭉 내밀며 엄마의 젖을 찾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할머니가 “에휴... 태어나자마자 먹고 살겠다고 입 내미는 것 좀 봐” 하고 말했습니다. 생존본능(生存本能)은 인간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생존본능이 없다면 인류는 벌써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먹을 것’을 미리 만드신 다음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미국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곡식으로 남북아메리가 대륙이 다 먹고도 남으며, 스위스 한 나라에서 생산된 곡식으로 전 유럽이 다 먹고도 남습니다.
잠시라도 농사를 지어본 사람은 땅이 두 세평만 있어도 한 가족이 일년내내 실컷 먹고 다른 사람들에게 실컷 나누어 주고도 남아서 버릴 정도로 많은 먹거리가 그 땅에서 나온다는 것을 압니다.  
연세 많으신 이장님 하시는 말씀 “전에 사람들이 직접 논에 모를 심었던 때보다 기계로 모내기를 하는 지금 같은 논에서 나오는 벼 생산량이 50% 이상 늘어났다니깨.” 지금은 농사도 저비용 고효율의 시대입니다.
지도자가 무능하여 국민들을 절대빈곤에 시달리게 했던 시대에 어떻게든 그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새마을운동’같은 강제적인 방법이 유용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나라는 ‘절대빈곤’에서 탈출하였습니다.
지금은 경제력 상위 30개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하였고 모든 경제 통계를 OECD기준으로 작성할 만큼 제법 잘 먹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잘 먹는지 OECD기준 비만율 1위국, 많이 먹어서 생긴 생활질병률 1위국입니다.)
자, 그럼 우리도 이제 먹고살 걱정 좀 안할 때가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된 나라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신문이고 방송이고 눈만 뜨면 온통 먹고 살 걱정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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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5393] 2015.12.28.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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