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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마음의 상자에 무엇이

by 최용우1 2010. 9. 13.

제주 올레길 걷는 중

□ 마음의 상자에 무엇이

저는 요즘 '우리 몸의 비밀'이라는 영국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참으로 신비한 신체구조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뇌의 구조'에 대한 내용을 보면, 우리의 뇌는 들어온 정보를 그냥 아무렇게나 막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각 종류별로 따로따로 분류하여 저장을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영어는 영어를 저장하는 방에, 수학은 수학만 저장하는 방에, 국어는 국어전용 방에 차곡차곡 질서 정연하게 쌓는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이러한 뇌의 분류 시스템의 마음을 저장하는 방에는 '선'과 '악'이라는 자리가 있고, 선의 자리에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라는 이름이 쓰여진 9개의 상자가, 악의 자리에는 음행, 더러운것, 호색, 우상숭배, 술수, 원수맺음, 분쟁, 시기, 분냄, 당짓는것, 분리함, 이단, 술취함과방탕 이라는 이름의 상자 13개가 있습니다.(갈5:19-23)
그래서 내적 외적 감각을 통해 뇌로 들어온 '선'과 '악'이 잘 분류되어 각각의 상자 안에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상자에 가득 차서 더 이상 넣을 곳이 없으면 다시 입을 통해 넘쳐 나옵니다.(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들이요(마태복음15:19)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 마음의 방을 들여다보세요. 도대체 무엇이 쌓여 있습니까? 지금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그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동안 마음속에 차곡차곡 잘 저장한 것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일 뿐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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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3883] 2010.9.13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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