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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범수네 꽃가게

by 최용우1 2010. 6. 8.

제주 올레길 시리이즈

 □ 범수네 꽃가게

저녁식사를 마친 후 아내와 잠깐 바람쐬러 나가서 동네 느티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맞은 편에 범수네 꽃가게가 보이네요.
'꽃'자를 크게 써 놓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꽃'자를 자세히 들여다보아도 분명히 '꽃'입니다. 누가 꽃을 '꽃'이라 했을까요? 아마도 아담이 "한국사람들은 꽃을 '꽃'이라고 하여라."했을 겁니다.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면 꽃은 전혀 '꽃' 같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정말 꽃에게 꽃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기가 막힌 작명입니다. 어떤 사람은 중국사람들처럼 한문으로 화(花)라고 하는데, 한번 꽃을 보고 '꽃' 하고 불러본 다음 '화' 하고 불러 보세요. 느낌이 전혀 다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꽃은 '꽃'입니다.
모세는 자기 손에 들고 있는 긴 막대기를 '지팡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뱀'하고 부르니 그 막대기는 '뱀'이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죽이려고 달려가던 '사울'을 다마스커스 길에서 하나님이 '바울아' 하고 부르니 그는 예수님 이후에 가장 위대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는 진짜 이름이 있어요. 나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요? 그 이름에 내 인생의 목적이 숨겨져 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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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3806] 2010.6.8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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