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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아마에 뭐가 찍혀 있습니까?

by 최용우1 2010. 5. 11.

교회가있는풍경 시리이즈 -양평교회당

 □ 아마에 뭐가 찍혀 있습니까?

1년에 1천명의 범인을 잡은 한 형사에게 방송사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그 많은 범인을 잡는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범인 잡는 거요? 그건 식은 죽 먹기입니다. 범인들의 이마에는 '나는 범인입니다.'라고 딱 찍혀 있거든요"
형사는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저도 형사의 말에 공감합니다. 얼굴에는 그 사람의 마음, 직업, 과거, 미래까지도 다 나타나 있습니다. 얼굴은 화장을 하거나 성형수술을 한다고 해서 그 본래 모습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삶을 바꾸면 얼굴도 저절로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선거철이라서 자신의 얼굴을 담은 명함을 돌리는 후보자들이 많습니다. 저는 명함을 받아서 버리지 않고 그 이마에 뭐가 찍혀 있는지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마음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지만, 그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니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이유 없이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 사람은 마음이 온유한 사람이고, 반대로 만날 때마다 불편해진다면 그 사람의 마음이 순수하지 못하다는 뜻이니 더 만나면 안됩니다. 분명히 나중에 뒤통수 맞게 됩니다.
이마에 뭐가 찍혀 있는지 사람들의 얼굴을 한번 보세요. 그리고 나의 이마에는 뭐가 찍혀 있는지 거울 한번 보세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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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3784] 2010.5.11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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