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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사소한 미덕들

by 최용우1 201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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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미덕들

아시시의 성자 성 프란치스코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십자가 발 밑에 돋아있는 사소한 미덕들을 우리는 매우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한 제자가 물었습니다. "스승님이 말씀하시는 사소한 미덕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 프란시스코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겸손함, 온유함, 인내심, 인자함, 정중함, 명랑함, 친절함, 동정심, 소박함, 성실함, 무례를 용서하는 마음, 따뜻한 마음,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는 마음 같은 사소한 미덕들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피는 제비꽃처럼 피어있습니다. 그러한 미덕들은 그늘진 곳을 좋아하고 이슬을 먹고삽니다.  그러나 그런 미덕들은 제비꽃처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그 달콤한 향기는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한 방을 좋아하고, 과시하기를 좋아하고, 큰 것을 지향하는 높은 마음은 주님의 마음이 아닙니다. 온통 큰 것이 되려고만 하는 세상에서, 작은 제비꽃처럼 그늘을 좋아하고 새벽이슬을 먹으라는 말이 참 우습지요? 하지만 그게 그리스도인의 살길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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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3716] 2010.2.13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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