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햇볕같은이야기

[햇볕3201] 산다는 것은

by 최용우1 2008. 4. 18.

 

*사진을 클릭하면 5편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산다는 것은

누가 그러더군요. "아이고... 사는 게 뭔지 모르겠다"
사는 게 뭔지 짧은 식견이지만 제가 가르쳐 드릴께요.
아침에 일어나 "오늘도 신나고 즐거운 하루다" 하고 소리 지르는 것
숨이 탁 막히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순간까지 전력 질주 해 보는 것
까짓거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빈둥대는 것
하루 날 잡아서 전기 코드를 뽑아버리고 촛불을 켜고 살아보는 것
꽃향기를 들이마시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
강아지랑 장난치면서 놀아보는 것... 강아지가 없으면 놀이터에서 아이들이랑 놀기... (아고 요건 안 되겠다. 요즘 놀이터에 아이들이 다 학원가고 없지.)
자동차 구석구석 쓸고 닦고 왁스 발라 윤내고 청소하는 것
새벽기도 참석하여 목사님 놀래주는 것
혼자 하루산행을 하든지 호숫가를 혼자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것
거울 앞에 서서 온갖 개폼 똥폼 다 잡아보는 것
찬송 메들리로 불러보는 것. 한 72곡 정도 쉬지 말고 연속으로...
시골 5일 장터에서 막국수 한 그릇 사먹고 오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사는 것입니다.
저는 사는 게 뭔지 밤새도록 써보라고 해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생존경쟁에 시달리고 생활에 지쳐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친 몸과 마음을 '벌떡!' 일으킬만한 기발한 방법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최용우  
more..

 제3201호 2008.4.18ㅣHome지난호무료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