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783]반응력(反應力)

최용우1 2020. 10. 28. 11:24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83번째 쪽지!

 

□반응력(反應力)

 

1.알에서 막 깨어난 병아리는 머리 위로 새가 날아가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매가 날아가면 순식간에 숨어버립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매를 어떻게 알고 그토록 민감한 반응을 보일까요? 죠셉 캠벨은 <신의 가면>이라는 책에서 ‘그것은 유전된 종족의 원형적인 이미지가 작용한 것이며, 그것을 ‘반응력’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2.하나님께서 선택하여 부른 지도자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순명(順命)이라는 ‘반응력’을 주셨습니다. 이런 얘기가 있죠. 일본, 한국, 중국 사람이 돼지 우리에 들어갔는데, 일본 사람은 들어가자 마자 뛰쳐나오고, 한국 사람은 뚝심과 오기가 있어 제법 오래 참다가 뛰쳐 나오고, 중국 사람은... 돼지가 뛰쳐나오더라... 교회 지도자는 중국사람 같은 반응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끈질기게 참으며, 분노, 배신, 절망, 허탈, 외로움, 고독, 가난, 비난 등등... 아무 말 없이 다 받아들이는 ‘순명’이야말로 지도자의 능력이자 최고의 반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3.그런 최고의 반응력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분노, 배신, 절망, 허탈, 외로운, 고독, 가난, 비난.... 평생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단어 아닙니까? 그러한 상황에 대한 ‘반응력’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라기보다 그냥 스스로 지도자가 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저는 “그분은 진짜 성자(聖者)같아.” 라고 말할 만큼 놀라운 ‘반응력’을 가진 교회 지도자를 여러 명 알고 있습니다. 목회를 잘 하는 분들도 아니고, 사람들이 알아주는 어떤 업적을 이룬 분들도 아닌데, 그냥 그분들의 반응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에게도 그런 ‘반응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20.10.2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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