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6673] 장애물을 만나거든

최용우1 2020. 6. 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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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용우)

□장애물을 만나거든

오래 전에 제가 살던 동네에 아무개 교회를 짓는데 모든 과정은 합법적인 과정을 거쳐서 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 앞에 사는 한 노인이 시도 때도 없이 공사 현장에 와서 방해를 했습니다. 타 종교를 믿는다고 하는 그 노인은 교회가 들어오면 자기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에서는 고민을 하다가 그 집을 사서 주차장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터무니없는 가격을 불렀지만 토 달지 않고 달라고 하는 대로 다 주고 집을 사서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10년 정도 지나 그 주차장의 땅값은 대략 10배 정도 올랐고, 교인들 숫자가 많이 늘어 그때 주차장 확보를 하지 않았다면 곤란할 뻔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차장을 미리 주시려고 그 노인을 사용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반드시 방해자가 나타납니다. 방해자가 나타나는 것은 그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 방해자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멈춘다면 그 방해자의 배후에 있는 사탄은 혹 뗐다고 좋아서 죽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그 방해가 오히려 나에게 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탄은 혹 떼려다가 하나 더 붙이고 분해서 씩씩거리다가 제풀에 지쳐서 디지든지 하겠지요?
무슨 일을 하다가 방해자나 곤란한 일을 당하거든 오히려 그로 인해 감사하십시다. 지금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니까요. ⓒ최용우

   [햇볕같은이야기6673] 2020.6.8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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