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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세례와
성령충만
장로교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이 ‘성령세례’를 받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이 아니고는 예수님을 주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성령님이 아니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 못할까요? 저는 옛날 동네 이장님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이장님은 교회에서 부흥회를 할
때 교회에 와서 아멘도 크게 하고 주기도문, 사도신경도 유창하게 외웠습니다. 강사님이 “예수 믿습니까?” 물으니 씩씩하게 “네엡!” 하고 대답도
잘 했습니다. 그런데 석탄일에 바로 동네 뒷산에 있는 절에 가서 절을 하며 반야심경도 외우고 탑돌이도 하더라구요. “교회든 절이든 우리 동네에
있응게... 동네 행사에 이장이 빠지면 안되제. 그래서 교회 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절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다 배웠제.
이장잉께 예의상 다 가야제.” 장로교에서는 이미 구원받는 순간에 성령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은 후에는 성령세례가 아니라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감리교, 성결교, 오순절교와 같은 알미니안주의에서는 성령을 받는 것,
혹은 성령이 임하는 것을 ‘성령세례’라고 합니다. 특히 오순절교회에서는 ‘방언’을 하는 것이 성령 받은 증거라고 합니다. 성령세례가 구원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능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나의 영혼육을 완전히 장악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양쪽 다
설명만 다를 뿐 본질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왜 ‘성령세례’를 받아야 합니까? 성령세례를 받아야 권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막1:27) 예수님도 성령세례를 받은 후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최용우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