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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본질은
‘구원’인가?
어떤 종교든
사람들을 협박하고 겁을 주는 종교가 되면 안 됩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 기독교에서 유행하고 있는 ‘노방전도’ 하는 장면을 보면 기독교인이 봐도
참 무서운데,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훨씬 더 많이 주고 있습니다. 노방전도 방법은 모든 것이
구호로 통하던 군부독재시절에 맞는 전도방법이었고 효과도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은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런 극단적인 구호를
외치지는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찬양을 하며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노방전도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가 독재정부에서 문민정부로 넘어가는
변혁기에 노방전도 방법은 끝났다는 걸 느끼고 마침 pc통신 천리안, 하이텔이라는 것이 생기자 새로운 미지의 땅인 사이버 세상
cyword(사이월드)로 넘어갔습니다. 예수님 이후 ‘하나의 교회’는 11세기에 동서로 분열되어 동방정교회, 서방교회가 되었고 16세기에
서방교회가 또 쪼개져 천주교회와 개신교회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세 개의 교회’ 즉, 정교회, 천주교회, 개신교회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개신교(改新敎 Protestantism)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구속사)의 토대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냥
구속사가 처음이자 끝이며 다른 것은 아예 생각조차 안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속사만 이야기 한 것이 아니죠. 동방정교회는 ‘신화(神化)’
카톨릭은 ‘사랑’ 개신교는 ‘구원’을 본질로 삼습니다. 세 교회가 각자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신앙의 중심(본질)으로 삼았습니다. 기독교는
정교회, 천주교, 개신교를 모두 포함하는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의 본질은 오직 구속사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최용우 more... |